게임 체인저에 도전하는 르노, 1000만원대 전기차 확대한다

작성자 정보

  • 오토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074 조회
  • 3 댓글
  • 0 추천
  • 목록

본문

르노 자동차가 소형 전기차 K-ZE의 시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았던 소식인데 최근 티에리 볼로레(Thierry Bolloré) 르노 CEO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었습니다.

 

K-ZE는 올 초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중국형 전기차입니다. 플랫폼은 르노-닛산 연합의 CMF-A 플랫폼을 활용했습니다.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르노 크위드(Kwid)가 쓰고 있는 것이죠.


많은 전문가들이 K-ZE에 주목하는 이유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중국 판매가가 6만 1,800위안으로 한화 1,020만원에 불과하니까요. 단순히 값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성능도 기대 이상입니다. 


26.8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44마력짜리 모터를 품어 최고속도 104km/h, 1회 충전 후 주행거리 270km(NEDC 기준) 수준의 성능을 냅니다. 또, 급속충전기를 이용해 배터리의 80%를 5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전기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도심의 이동 수단으로는 무리가 없죠. 게다가 값은 기존 전기차의 1/3에 불과합니다. 휠베이스 2,423mm의 차체에 트렁크 공간도 300리터나 쓸 수 있어 같은 브랜드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보다 훨씬 실용적입니다. 


르노는 이를 무기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를 노립니다. 현재는 중국 파트너인 둥펑 자동차와 합작사(eGT New Energy Automotive)를 세워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 생산기지와 판매처를 다양한 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그 가운데는 유럽 진출 계획도 있습니다. 르노의 저가 브랜드인 다치아 브랜드를 통해서 판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의 안전기준을 만족시키고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몇 가지 편의 장비를 추가하기에 대당 판매가는 조금 오를 겁니다. 그렇더라도 1만 1,000유로(약 1,400만원) 정도를 넘진 않을 것이라네요.  


이 정도면 상당한 매력입니다. 참고로 르노가 프랑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조에(ZOE)의 최저가가 3만 2,000유로(약 4,140만원) 수준입니다. 차 크기나 성능에서 조에가 K-ZE보다 앞서지만 가격 차이만큼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에요. 저 가격이면 시장에서 수요를 끌어 내기에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요즘, 르노를 보면 그 어느 브랜드보다 미래를 향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전기차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지요. 이런 투자가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되네요.

 



오토스 레벨 13
98%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댓글 3

웁스님의 댓글

  • 웁스
  • 작성일
국내에 2천만원에 팔아도 보조금 받으면 아반떼보다 싸게 살 수 있겠네요

오토7님의 댓글

  • 오토7
  • 작성일
이 가격으로 나온다면 장보기용으로 하나 욕심 ㅋㅋ

가이님의 댓글

  • 가이
  • 작성일
국내출시 희망! 출퇴근도 가능할듯..

 

 


전체 345 / 11 페이지
RSS
  • 부가티 전설의 부활, 타입 35 D 컨셉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2.09 조회 9998 추천 0

    부가티 역사상 가장 화려한 성적을 올린 타입 35 D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부활했습니다. 독일의 엔지니어링 & 디자인 회사인 ‘Uedel…

  • 라브4의 화끈한 변신, 미쯔오카 버디(Buddy) 댓글 6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2.02 조회 65856 추천 0

    미쯔오카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입니다. 토요타, 혼다, 닛산처럼 대량생산 메이커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원래는 중고차를 판매하던 업체인…

  • 현대차 퓨얼셀 장착하는 영국 이네오스 SUV 근황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1.24 조회 34204 추천 0

    현대차가 발 빠르게 수소연료전지 수요를 확대하려는 모양입니다. 최근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INEOS) 그룹과 글로벌 수소 생태계 …

  • 브롱코 비켜, 폭스바겐의 전기 오프로드 SUV 댓글 3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11.16 조회 32309 추천 0

    폭스바겐이 새로운 시도에 나설 모양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ID. 정글즈(ID. Junglezz)’라는 이름을 상표 등록했습니다. 이…

  • 제네시스 GV70의 디자인에 대한 해외 반응 댓글 2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11.06 조회 41182 추천 0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SUV인 GV70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GV70는 제네시스가 내세우는 고급스러운 감성과 역동적인 모습이 특징으로, 디…

  • 시리즈 중 처음 등장하는 M3 투어링 스파이샷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29 조회 12212 추천 1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디비전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바로 M3 투어링(왜건)인데요. 신형 M3와 M4 쿠페의 공식 발표에 이어…

  • 10년 만에 등장하는 메르세데스 차세대 SL의 변화 포인트 댓글 3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13 조회 22264 추천 1

    메르세데스가 신형 SL(R232)의 완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SL은 ‘Sport Leicht’를 뜻하는 경량 스포츠카로 1954년…

  • 잘 나가는 볼보, 5.2미터 XC100까지 개발 중이다 댓글 9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05 조회 27420 추천 1

    람보르기니처럼 주문 생산 업체도 아닌데 계약하고 인도까지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브랜드가 있죠. 바로 볼보입니다. 튼튼함만 강조했던 과거 이…

  •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곳에서 만든 1억 9천짜리 SUV 댓글 5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9.23 조회 16606 추천 1

    베트남은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에서 경제발전이 두드러지는 나라지요. 이렇듯 역동적인 베트남에서 삼성으로 불리는 회사가 있는데 바로 최대 민간…

  • 요즘 핫한 볼보의 리즈시절 그차 부활 댓글 4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9.14 조회 12371 추천 1

    오리지널 그대로를 복원하는 리스토어와 달리, 새로운 감각을 더해 과거의 영광 이상을 추구하고 싶은 오너들에게 인기 높은 분야가 레스토모드(res…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