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 값으로 판매될 바오준 RS-3

중국 바오준이 새로운 소형 SUV RS-3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정식 데뷔는 10월로 예정된 상태이고 2장의 공식 사진이 먼저 유출되었습니다.

바오준은 미국 GM과 중국 상해기차가 합자한 상하이-GM 우링(SGMW) 산하의 브랜드죠. 중국 업체 중에 최근 완성도가 급격히 나아진 곳 중 하나입니다. 

RS-3는 사회 초년생을 비롯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크기는 길이 4,300mm, 너비 1,750mm, 높이 1,625mm, 휠베이스 2,550mm로 폭스바겐 T-록과 비슷고 SGMW의 최신 R 플랫폼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컬러 때문인지 볼보 XC-40 느낌이 나지만 디테일을 보면 나름 개성적입니다. 바오준은 이를 인터스텔라 지오메트리(interstellar geometry) 디자인 언어라고 말하네요. 

정확이 어떤 의미인지 크게 와 닿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습니다. 커다란 그릴에 얇은 DRL을 연결한 건 RS-5와 비슷합니다. 싼타페처럼 그 아래로 헤드램프를 두었고 SUV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플라스틱 가드를 아래에 둘렀습니다. 보디 위쪽을 다른 컬러로 물들이고 리어 필러 부분을 검게 칠해 플로팅 루프 컨셉을 지닌 점도 눈에 띕니다. 실내 이미지가 없지만 RS-5와 큰 틀은 같다고 합니다.

엔진은 가솔린 2종류입니다. 베이스 모델에 105마력짜리 1.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쓰고, 윗급엔 130마력을 내는 1.2리터 터보 엔진을 장착합니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이고 옵션으로 CVT를 마련했습니다. 

값은 미정인데 윗급인 RS-5가 아반떼와 비슷한 수준이기 이 모델은 엑센트 정도로 예상됩니다. 물론, 정확한 값은 10월이 되어야 알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