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 베이스 고성능 i20 N 개발 중

현대차가 고성능 라인업 N의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i30 N과 벨로스터 N 등에 이어 투산과 코나 N도  나올 계획이죠. 또 유럽형이긴 하지만 i20 N에 대한 소식도 들립니다. 

i20은 WRC에 참가하고 있는 랠리카의 베이스 모델이기도 해 관심이 뜨겁습니다. 둘 사이의 연결고리가 얼마나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같은 이름을 쓰고 기본 뼈대는 공유할 것이기에 마니아들이 기대를 걸고 있죠.

당초엔 올해쯤 등장하리라 예상하는 보도가 많았는데요. 엔진과 섀시를 교체하는 등의 설계 변경이 있어 내년에 정식 데뷔한답니다. 

라이벌은 폭스바겐 폴로 GTI, 포드 피에스타 ST, 푸조 208 GTi 정도인데 모두 WRC에 참가하고 있거나 있었던 모델들이죠. 모두 클래스 리더의 자격을 갖춘 쟁쟁한 실력파들입니다. 

이렇듯 치열한 슈퍼미니 핫해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대차는 WRC 랠리카 개발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대거 적용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서스펜션의 강성이라든지 브레이크 강화, 날카로운 스티어링 반응과 스포티한 스타일링까지요.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1.6 직분사 터보엔진을 쓰는 건 확실해보이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205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야 할 전망입니다. 이미 몇몇 모델에 쓰이고 있는 엔진인지라 큰 무리는 없습니다. 굴림방식은 WRC 랠리카와 달리 FF를 유지할 계획이고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전자식 LSD를 적용합니다.

앞서 말했지만, 요즘 현대차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사실, 뭐 다른 브랜드보다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빠르게 따라가려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런 움직임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