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컬러로 변신한 빅 G, 만소리 그로노스 쿠페 에보 C(MANSORY Gronos Coupe EVO C)

럭셔리 튜너 만소리가 메르세데스 G클래스 베이스의 컴플릿 모델을 공개했다. 몇 주전 선보인 바 있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베이스의 베나투스 쿠페 에보 C(MANSORY Venatus Coupé EVO C)와 비슷하게 4도어를 2도어 쿠페로 바꿨다. 

메르세데스 G-클래스는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함께 럭셔리 커스터마이징 시장에서 가장 인기 좋은 베이스 차량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다. G-클래스의 충성도 높은 팬과 구매자들이 간절히 기다려온 것이기도 했다.

4도어 구성에서 2도어 구성으로 전환하려면 매우 광범위한 차체 개조를 수행해야 한다. 4개의 도어를 모두 제거하는 것이 순서다. 그런 다음 B 필러를 후방으로 이동하여 길이가 같은 전면 도어에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동시에 도어 스톱을 A 필러에서 B 필러로 이동했다.

언뜻 쉬워 보이지만 많은 기술적, 구조적 노력이 수반되는 과정이다. 모든 도어 마운팅을 A필러에서 B필러로 이동해야 할 뿐만 아니라 도어 핸들을 포함한 전체 도어 오프닝 기술을 재배치하여 차량의 전체적인 외관을 조화롭게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기계적 변환 조치는 표준 안전 기술을 유지하면서 수행되며, 필요한 모든 시각적 변환 조치는 완전히 새로운 차체 부품과 후속 재도장을 통해 순정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모든 만소리 컴플리트 컨버전과 마찬가지로 인테리어는 기본적으로 색상, 퀼팅 및 카본 디자인 측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쿠페로 보디를 변경하면서 앞좌석은 폴딩 메커니즘으로 확장했다. 덕분에 뒷좌석으로 어렵지 않게 접근 할 수 있다.

뒷좌석은 개별 설정이 가능한 센터 콘솔과 결합된 고급스러운 시트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만소리 로고가 새겨진 안전벨트, 블랙 아노다이징 처리된 스포츠 알루미늄 페달, 가죽 스포츠 스티어링 휠, 정교하게 퀼팅 처리된 가죽 바닥 매트, 도어 핸들 레터링에 이르기까지 만소리 전용 제품들이 각각의 자리에서 빛을 발한다. 

디자인 변화도 크지만, 이 차의 가장 큰 매력은 900마력, 1,200Nm의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에 있다. 만소리 퍼포먼스 튜닝  프로그램 버전인 "Gronos EVO S"를 기반으로 한다. 강력한 엔진을 바탕으로 0에서 100km/h까지 가속을 3.3초에 끝낼 정도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한다.

만소리는 이 괴물을 8대만 한정 생산할 계획이다. 값과 생산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