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주행에 진심인 포르쉐 911 GT3 튜닝 By Manthey Racing

독일 튜너 만타이 레이싱(Manthey Racing)이 포르쉐 911 GT3(992)를 위한 새로운 튜닝 패키지를 공개했다.

만타이 레이싱은 2018년 991 GT2 RS MR을 통해 6분 40초 33의 기록을 세우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주인공이자,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파트너로 활약해온 실력파다. 그런 만큼 이번 패키지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레이싱 노하우가 많은 튜너이기에 공기역학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다. 카나드와 스플리터를 붙인 범퍼 디자인이 새롭고 풀 카본으로 만든 리어 윙과 디퓨저 디자인도 변화를 주었다.

'OM-1'으로 부르는 휠은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금빛으로 칠해 존재감을 강조했다. 서스펜션은 4웨이 조절식이며, 브레이크 유압 라인과 패드 등을 교체해 제동력을 업그레이드했다.

파워트레인은 변화가 없다. 수평대향 6기통 4.0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502마력(hp)을 내며, 최대토크는 469Nm까지 뿜는다. 여기에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PDK(옵션으로 6단 수동 변속기 제공)를 물려 뒷바퀴를 굴린다.

아직 성능치에 대한 결과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작인 991 GT3보다 월등한 실력을 증명한 992 GT3를 베이스로 삼았고, 모터스포츠에서의 오랜 노하우를 고려할 때 의심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이전 세대의 GT3 RS와 GT2 RS와 마찬가지로 이번 튜닝 패키지도 제조사 보증을 유지하게 되며 내년 2/4분기부터 주문을 받는다. 값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