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벨로스터 N 퍼포먼스 컨셉 공개

현대차가 핫 해치 마니아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애프터마켓 행사인 2019 세마쇼(11월 5~8일)를 통해 정식 데뷔할 벨로스터 N 퍼포먼스(Hyundai Veloster N Performance)가 그 주인공이다. 

벨로스터 N을 기반으로 더욱더 대담하고 공격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램 에어 보닛과 프런트 스플리터를 붙이고 사이드 스커트와 디퓨저의 형태도 살짝 비틀었다. 여기에 대형 윙을 붙여 공기역학적인 부분을 개선했다. 블랙 기반의 보디에 오렌지 포인트도 눈에 띈다. 

H & R 스프링으로 이뤄진 익스트림 레이싱 코일 오버 서스펜션을 장착해 차고를 낮추면서 롤과 피치를 줄이도록 했고 안티 롤 바와 앞뒤 섀시 브레이스를 설치해 하체를 강화했다.

N 브랜드 로고가 선명한 카본 휠 캡이 붙은 휠은 19인치 OZ 레이싱 제품이며 피렐리 P-제로 코르사 타이어를 감았다. 그 안쪽으로는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앞쪽에 6피스톤 캘리퍼와 380mm 디스크, 뒤에 4피스톤 캘리퍼와 360mm 디스크를 조합했다.

외형만큼 실내 분위기도 스포티하다.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손으로 만지는 부분을 알칸타라와 카본으로 만들었다. 스포츠 시트는 사벨트 제품이고 알루미늄 기어 노브와 오렌지 포인트로 깔 맞춤했다. 

현대차는 아직까지 이번 모델의 양산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엔진 스펙도 알려진 바 없어 공식 데뷔 무대에 쏠린 관심이 뜨겁다. 참고로, 베이스 모델이 되는 벨로스터 N은 279마력(PS)까지 낼 수 있는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