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트, 470마력 아우디 RS5-R 튜닝카

폭스바겐 전문 튜너 압트 스포츠라인(ABT Sportsline)이 아우디 RS5를 손봤다. 450마력짜리 RS5로도 충분히 빠르지만 언제나 ‘조금 더’를 쫓는 부류는 있기 마련. 압트는 이런 마니아를 겨냥해 서킷에서 조금 더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세팅했다.
차체를 한껏 낮춘 로워링 서스펜션은 기본이고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등 차체 주변의 거의 모든 부분을 카본으로 만든 에어로다이내믹 파츠로 무장했다. 트렁크 끝에 붙인 리어 윙은 다운포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필수품. 휠하우스를 가득채운 ER-F 단조휠은 9.5J x 20 사이즈이며 컨티넨탈 고성능 타이어(275/30 R20)와 짝을 이뤘다.
블랙과 레드 알칸타라로 꾸민 실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다. 스포츠타입의 버킷 시트를 적용했고 4점식 시트 벨트, 롤케이지 등 일반도로보다 트랙에서 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을 꼼꼼히 챙겼다. 카본 도어 패널과 스포츠 타입 스티어링 휠, LED 시프트 인디케이터도 RS5-R의 매력을 더한다.
V8 4.2리터 엔진은 흡배기 개선으로 최고출력이 470마력으로 20마력 올랐다. 배기 시스템을 짧게 줄여 뒤 문짝 아래로 뽑아내 날카로운 사운드를 뿜는 것도 RS5-R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