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 변신한 벤틀리 컨티넨탈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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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탱크(?). 러시아의 한 괴짜 유튜버(AcademeG)가 이런 주인공이 될 지도 모를 특별한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아직은 진행하는 단계라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시도는 놀랍다. 벤틀리를 대표하는 럭셔리 쿠페 컨티넨탈 GT에 궤도를 붙여 탱크를 만드는 것. 이름을 ‘울트라탱크(ULTRATANK)’라 지었다. 

‘탱크’로 부르지만, 전쟁을 위한 괴물은 아니다. 그보다는 비포장도로나 겨울철 눈길 주행을 겨냥한 야심작이다. 따라서 무한궤도의 재료는 딱딱한 철이 아니라 물렁한 고무다. 험난한 지형과 폭설이 잦은 러시아에선 이런 류의 궤도차가 낯설지 않다.

그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주말 취미용이 아니다. 상당히 진지하고 많은 작업이 필요한 ‘본격적인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보디 디자인뿐만 아니라 엔진과 프레임, 드라이브 트레인까지 손 봐야 하니까. 

승객석을 제외한 부분은 거의 새로 만들었다. 프런트와 리어의 구조물은 튜브 프레임을 사용해 보강했다. 엔진은 값비싼 벤틀리 W12 6.0리터 트윈 터보 엔진 대신, 토요타 크라운 마제스타의 V8 4.3리터를 사용했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러시아에서 다루기 쉽기 때문이다. 엔진의 파워는 토크 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를 거쳐 리어 액슬로 전달된다. 현재 낼 수 있는 최고속도는 50km/h. 제작팀의 최종목표는 100km/h까지 속도를 올리는 것이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이제 그 첫 단계를 넘었다. 중간 결과물이기에 기술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다. 이를테면 궤도를 지지하는 롤러의 장력이 충분하지 않아 회전시에 종종 궤도가 벗겨지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문제는 브레이크가 없는 것. 때문에 정차하려면 궤도의 구동계의 저항을 이용해야만 한다. 당신의 생각만큼 정지거리가 길다. 앞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정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나아가 엔진을 튜닝하고 도어와 궤도를 손질하며 실내를 고급스럽게 꾸미는 등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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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웁스님의 댓글

  • 웁스
  • 작성일
이걸 유튜버의 기막힌 마케팅 전략으로 봐야하나? 아니면 신박한 도전으로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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