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벳 심장과 포르쉐 브레이크 이식한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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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의 조각 같은 얼굴과 공유의 훤칠한 키, 손흥민의 운동신경을 조합하면 완벽남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시도로 태어난 튜닝 M3가 있어 눈길을 끈다. 

베이스는 E46 버전의 M3다. 극단적으로 짧은 프런트 오버행과 다부진 외모, 비교적 가벼운 차체와 6기통 엔진을 품어 당대 상당한 마니아들을 거느린 장본이었지만, 흐르는 시간을 거부할 수는 없는 법. 이제 이곳저곳에서 쇠약한 기운을 감출 수 없다. 

튜너는 이 심약해진 고성능 모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재료를 모았다. 엔진은 콜벳, 변속기는 캐딜락, 브레이크는 포르쉐의 것을 활용했다. 조합이 어색해 보이지만 막무가내는 아니다. 이 짬뽕 프로젝트를 진행한 곳이 모터스포츠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기술을 쌓은 곳이니까.

과정은 이렇다. 제작팀은 매트 블랙 페인팅의 보디를 한 M3의 보닛 아래에 쉐보레 6세대 콜벳의 고성능 버전 Z06의 7.0리터 V8(LS7) 엔진을 넣었다. 원래 있던 직렬 6기통 엔진의 출력도 343마력으로 비범하지만 LS7의 출력은 자그마치 650마력이다. 최대토크는 740Nm. 그야말로 작은 차체를 찢어 버릴 정도의 괴력이다. 

엔진에 맞춰 변속기도 새로 달았다. 캐딜락 CTS-V의 6단 수동이다. LSD와 드라이브 샤프트 등의 구동계도 캐딜락 부품이다. 서스펜션은 KW의 2웨이 코일오버 타입이고 앞쪽에 AP 레이싱 캘리퍼를, 뒤엔 포르쉐 박스터 S의 캘리퍼를 달았다. 휠, 타이어는 블랙 컬러의 BBS 휠과 피렐리 P 제로 트로페오 R 타이어의 조합이다.

영상을 통해 이 차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메리칸 8기통의 우렁찬 배기음과 함께 최고 속도가 260km/h까지 나온다. 물론 코너링에서의 불완전한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면 재미를 위해 도전한 이식 수술치곤 제법 잘 이뤄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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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옹알옹알님의 댓글

  • 옹알옹알
  • 작성일
무게 중심이 앞으로 많이 쏠릴 것 같은데 큰 차이가 없나 보네요?

파인애플님의 댓글

  • 파인애플
  • 작성일
엔진 무게가 엄청나지 않나요..?

theoty님의 댓글

  • theoty
  • 작성일
엔진이 생각보다 무거울텐데, 그걸 알면서 썼다는 건 어떤 이유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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