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먼저 공개한 신형 GLA, 정식 데뷔는 12월 11일

메르세데스 - 벤츠가 GLA의 변신을 앞두고 있네요. 브랜드 엔트리 SUV인 GLA는 그동안 해치백과 차별화가 모자라다는 지적을 받았죠. 

벤츠도 이를 잘 알고 있던지라 이번에는 SUV 느낌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MFA-II 플랫폼을 쓰고 가장 큰 변화는 키를 키운 것이에요. 현행 모델보다 100mm 이상 크다고 하네요. 이를 통해 SUV적인 감성을 높였다는 겁니다. 

시트포지션도 높아져 운전석에 오르면 SUV 특유의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길이는 20mm 짧지만, 휠베이스가 30mm 길기 때문에 실내 공간은 조금 더 넉넉하리라 예상할 수 있어요.

메르세데스 - 벤츠는 이번 신형 GLA 인테리어의 일부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스티어링 휠, 송풍구 디자인을 엿볼 수 있네요. 

파워트레인엔 큰 변화가 없어요. 1.3리터부터 2.0리터까지 다양한 가솔린 엔진이 주축을 이루고 1.5리터와 2.0리터 디젤 터보 엔진도 라인업에 들어갑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시차를 두고 1.3리터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는 218마력의 출력과 60km의 EV모드 주행거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는군요.

FF가 기본이고 AWD는 트림에 따라 기본 혹은 옵션으로 넣을 것이며,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자동, 그리고 8단 듀얼클러치를 적용합니다. 성능에 초점을 맞춘 AMG GLA 35와 45는 내년 하반기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가 탑재됩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자전거의 접근이나 횡단 보도 근처에서 보행자를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경고 하는 시스템 등 소형차지만 중급 이상의 기술을 대거 투입할 계획입니다. 

벤츠의 젊은 고객을 위한 맞춤 모델이 될 신형 GLA의 데뷔는 12월 11일에 이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