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사트 세단 유럽에서 단종, 차기형은 왜건만 나온답니다

폭스바겐이 유럽에서 파사트 세단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대신 차세대 모델은 왜건 으로만 판매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이번 여름 또는 그보다 이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스바겐의 CEO인 토마스 셰퍼는 인터뷰에서 작년 유럽에서 동급 세그먼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인기 차종(파사트 세단)을 단종하겠다는 결정을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2022년 모델 이후 파사트가 출시되지 않았고 있죠. 이번 변화로 인해 중형차 파사트는 더 이상 독일의 엠덴에서 생산되지 않고, 대신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로 생산이 이전될 예정입니다. 이전 세대 세단의 생산은 이미 2022년 1월에 종료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형제 모델과 다름 없는 스코다 슈퍼브의 조립은 체코의 크바시니에서 브라티슬라바의 같은 공장으로 이전될 예정입니다. 차기 슈퍼브는 리프트백 및 왜건 스타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셰퍼는 스코다의 플래그십 모델 인도가 올해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2년 슈퍼브는 파사트에 이어 동급 세그먼트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량입니다.

파사트 세단의 단종은 유럽에서 한때 인기를 끌었던 다른 중형차들이 최근 단종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오펠/복스홀 인시그니아와 포드 몬데오가 먼저 갔죠. 시장에서 선택의 폭이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푸조 508은 최근 미드사이클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몇 년 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쓰다 6는 오랜 연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매 가능합니다.

파사트 세단은 공식적으로 더 이상 생산되지 않지만, 폭스바겐은 여전히 더 날렵한 리프트백을 대체할 수 있는 아테온을 제공하며, 슈팅 브레이크라는 이름의 왜건도 함께 제공합니다. 

셰퍼는 9월 쯤 나올 차세대 파사트가 스코다 기반으로 개발되었다고 말합니다. 유로 7 규정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더 깨끗한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장착된 진화한 MQB 플랫폼을 쓴다고 덧붙였습니다. 슈퍼브는 이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가 확정되었으니, 형제 모델도 마찬가지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