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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관련 록스 터프한 이미지의 SUV 위장막 테스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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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공격적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기 파워트레인을 이용한 새로운 신세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업체가 없으니 너도나도 뛰어드는 모양입니다.


마치 서부 개척시대가 떠오르네요 ㅎ


분명한 것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중국 업체들이 기존 내연기관 시절의 자동차 초보의 분위기를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디자인 카피 논란의 주범이었던 시절과는 다르다는 거죠. 특히, 전기 파워트레인과 자율주행 기술 관련해서는 경쟁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런 분위기에서 흥미로운 브랜드가 또 나오는 듯해서 옮겨봅니다.


사진의 테스트카는 록스 모터(Rox Motor)라는 곳에서 테스트 중인 SUV입니다. 이름이 낯설지 않은데 바로 진공 청소기로 이름난 곳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로봇 청소기 업체 로보록스(Roborock)의 설립자가 2021년에 세운 곳이 바로 록스 모터입니다. 드론에서 DJI라 명성을 날리 듯 로봇 청소기 분야에서 꽤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죠. 공교롭게도 로보록스는 샤오미가 대규모로 투자한 곳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 모델이 향후 샤오미 브랜드를 달고 나오지 않을까 의심하는 사람들도 많네요.


록스 모터는 짧은 이력임에도 글로벌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은 1,800명 이상의 전문가 집단을 꾸렸다고 합니다. 기존 업체들과 정면 대결보다는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특화된 모델만 생산할 계획도 밝혔고요.


테스트카는 그런 목적으로 개발 중인 차량입니다. 딱 봐도 오프로드 지향형 모델처럼 느껴지죠. 박시한 모습이 요즘 유행하는 복고풍 디자인을 보여줄 것 같은 분위기네요.


크기는 명확하지 않은데 풀 사이즈 SUV에 가까울 듯합니다. 타이어가 265/50 R20 정도로 크고 휠베이스도 상당합니다. 겉모습 뿐만 아니라 실내도 위장하고 있어 디자인을 살피기는 어렵네요. 살짝 D 컷 스타일을 준 스티어링 휠과 틈으로 커다란 센터 모니터가 보입니다. 모니터에 쓰인 '油电混合'란 글자는 하이브리드를 뜻하는 거 같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몇몇 매체에 따르면 록스의 첫 번째이 유력한 이 테스트카의 경쟁자는 메르세데스 G클래스라고 합니다. 내년 쯤 본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얼마나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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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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