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유출된 BMW M4 CSL 테스트카 모습

BMW가 M4 CSL의 데뷔 일자를 발표했습니다. 5월 20일이네요. 데뷔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차츰 구체적인 정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은 최근에 포착된 모습인데, 전과 달리 실내를 거의 드러냈습니다. 

레이싱 타입에 가까운 시트는 M5 CS의 것과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카본으로 프레임을 만들고 블랙과 레드 가죽을 씌웠습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리어 시트는 제거했고 센터 터널 커버도 카본으로 만들었습니다. 센터 암레스트도 시원하게 날렸네요. 대신 기어 레버 뒤쪽에 레드 스티치로 CSL 로고를 새겨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스포츠 타입의 스티어링 휠은 그립이 좋은 알칸타라로 덮었고 레드 스티치를 더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아직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추측은 가능하죠. 이를 테면 M4 콤패티션의 6기통 3.0 트윈 터보를 튜닝해 사용한다거나, 서스펜션의 무게를 줄이면서 강성을 높이겠죠. 가혹한 트랙 주행을 견뎌야 하기에 브레이크도 강화할 겁니다. 휠과 타이어는 확정적인데, 전용 디자인의 경량 블랙 휠에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R 타이어를 끼웁니다. 포르쉐 911 GT3 RS도 같은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이렇듯 큰 관심을 끄는 모델인지라 데뷔 장소도 특별합니다. 5월 20~22일 이탈리아 북부 코모 호반 인근의 유서깊은 리조트인 빌라 데스테에서 열리는 ‘2022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공식적으로 오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