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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선진국용(?), i20 액티브 스파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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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콤팩트 i20의 가지치기 모델이 스파이샷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i20의 차고를 높이고 실용성을 강조한 i20 액티브 모델입니다. 


i20 액티브 모델은 2세대 i20 기반으로 2015년 처음 등장했고 이번이 풀 체인지입니다. i20 기준으로는 3세대가 되고 액티브만 놓고 보면 2세대 라인업이네요.


현대차가 i20 액티브를 처음 구상하게 된 이유는 인도 시장의 특수성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콤팩트카 수요가 많은데 도로 상황이 좋지 못한 인도에서 낮은 차고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형 i20의 차고를 살짝 높여 내놓은 것이 i20 액티브입니다. 


예상대로 인기가 높았고 다른 지역에서도 팔아 달라는 요구가 늘자, 시장을 확대했죠. 스파이샷 카메라에 잡힌 신형 i20 액티브는 인도도 공략하지만, 그보다 유럽에서 더 많은 의미를 갖게 됩니다. 


알려진 것처럼 유럽에서 현대차의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모델이 i20이거든요. 유럽은 원래 작은 차에 대한 수요가 크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i20 베이스 랠리카로 WRC에 참가하고 있는 현대 모터스포츠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유럽 소비자에 맞춰 하체를 다시 세팅했다는 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현대차가 일본 재진출용으로 i20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네요. 평범한 세단보다는 i20처럼 작고 앙팡진 모델이 먹힐 수 있다는 주장을 펴면서 말이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직은 카더라입니다.


위장막 사이로 몇 가지 디자인 힌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높이가 약간 더 높습니다. 휠 하우스와 타이어의 간격이 좀 더 느껴지지요. 또, 펜더에 붙인 플라스틱 몰딩이 특정적입니다. 이는 SUV 적인 감각을 더할 때 흔히 쓰는 방식이지요. 지붕에는 검은색의 루프레일을 붙이고 있습니다. 


실내는 많이 가려져 있지만 신형 i20과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i20에 쓰인 10.25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인포테인먼트용 센터 모니터가 눈에 띕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지요.


파워트레인은 i20과 비슷합니다. 1.0리터 가솔린 터보를 100마력과 120마력으로 나눠 장비하고 유럽 특성에 맞춰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접목할 예정입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듀얼 클러치를 트림별로 적용합니다.


현대차 유럽 공략의 선봉에 설 i20 액티브의 정식 데뷔는 올 연말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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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댓글 2

그게님의 댓글

i20을 일본용으로 개조하기 전에는 일본에서 거의 판매 불가능합니다.
작고 암팡진 차면 다 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전폭입니다. i20의 전폭은 1.7m를 한참 넘습니다. (1734mm)
1.7미터 이상이 되면 번호판의 지역명 뒤에 붙은 숫자가 5X가 아니라 3X가 되어 버립니다. 일본에서 '3넘버 카'라고 불리는 대형차가 되고, 세금도 대형차 세금을 내게 되지요. 자동차 등록증에도 '대형승용차'로 찍힙니다. 주차장 중에는 폭 때문에 아예 주차가 안 되는 곳들도 있어요.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폭을 지금의 1734mm에서 1695mm로 줄이기 위해 대폭 개조해야 합니다.
얼마 팔릴 지 알 수도 없는 일본 시장만을 위해 많은 전용 부품을 만들어야 하지요. 실제로 스마트 등 몇몇 차종들은 일본 전용으로 폭을 줄인 모델들을 만들어서 팔고 있기도 한데, 일본에서의 현대 브랜드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그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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