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공개된 S클래스 풀체인지

외관은 진짜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를 디자인이네요.. 무향 무취..

메르세데스-벤츠가 2일(현지 시각) 디지털 발표회를 열고 7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벤츠가 개발한 최첨단 기술과 안전·편의 사양이 총집약됐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S클래스보다 현대적이고 간결해졌으며,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은 더 살아났다. 탑승자가 문 앞에 다가가거나 표면을 만지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됐고, 내부에는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OLED가 포함된 화면이 앞좌석 중앙과 계기판 자리에 시원하게 배치됐다.

벤츠의 최초 기술도 대폭 적용됐다. 세계 최초로 뒷좌석 에어백이 앞좌석의 뒷면에 내장됐다.

또 전자식 서스펜션(능동형 E-액티브 보디 컨트롤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개발된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기능이 최초 적용됐다. 이 기능은 측면 충돌이 예상될 경우, 순식간에 차체를 최대 80㎜ 들어 올려 탑승객 공간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일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S클래스 신형을 전 세계에 처음 공개했다. 현대적이면서 우아한 벤츠 플래그십 세단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고, 벤츠 최초의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내부 인테리어(아래 오른쪽 사진)는 큼직한 첨단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으로 화려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큰 차체를 작은 차처럼 민첩하게 핸들링할 수 있게 돕는 ‘리어액슬 스티어링’도 벤츠 최초의 기술이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기술 총괄 및 승용 부문 COO(최고 운영 책임자)는 한국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신형 S클래스에는 자율 주행 4단계 수준의 주차 보조 기능이 탑재됐으며, 기존 주행 보조 시스템도 강화됐다”며 “내년에는 자율 주행 3단계 수준의 S클래스를 독일에서부터 양산할 수 있도록 인증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자율 주행 3단계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손과 발을 뗄 수 있는 수준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자율 주행 3단계 차를 양산한 곳은 없다.

벤츠 S클래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대형 세단 수입차로, 한국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셋째로 S클래스가 많이 팔린 국가다. 전체 벤츠 판매량으로는 세계 5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독일 진델핑겐에서 초고속 5G 통신망과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활용 시스템이 구축된 첨단 공장 ‘팩토리 56’ 개소식도 열었다. 벤츠는 신형 S클래스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S클래스 전기차 EQS까지 이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신형 S클래스는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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