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 GLB 45 특허 이미지 유출

도시적인 세련미를 강조한 GLA와 달리 GLB는 남성적인 멋을 강조한 모델이죠. 2019년 6월 GLA와 GLC 사이를 메우는 모델로 등장했고 지난해 12월 302마력짜리 GLB 35가 나오면서 나름 고성능 이미지까지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곧 최강 버전인 GLB 45가 나옵니다. 얼마 전까지는 위장막 쓴 테스트 모델만 구경할 수 있었는데 최근 미국 특허청에 실린 스케치까지 유출되면서 아래급과 다른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허 이미지를 통해 GLA 45와 같은 형태의 파나메리카나 그릴, 대형 코너 에어 인테이크, 립 스포일러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뒤쪽에서는 쿼드 형태의 배기 파이프와 보다 공격적인 디퓨저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파워 트레인은 직렬 4기통 터보로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480Nm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GLB 35의 302마력보다 월등한 출력이지요. 여기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토크 벡터링을 갖춘 AWD를 결합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4.5초 만에 100km/h까지 도달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됩니다. 

서스펜션은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갖춘 스포츠 튜닝 타입이고, 최대 350mm 대형 로터를 겸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도 탑재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AMG 관계자에 따르면 GLB 45 S까지 준비하고 있다는군요. 45 S의 출력은 415마력에 달하며, 최대토크는 500Nm까지 뽑을 전망입니다. 최고 속도는 270km/h로 솟고, 제로백은 4.4초로 0.1초 단축됩니다.

콤팩트한 사이즈에 오프로드 감각과 실용성, 고성능까지 두루 갖춰 전천후 파트너를 욕심내는 GLB 45. 코로나 상황에 따라서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AMG GLB 45의 정식 데뷔는 올해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