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닝 짝퉁 중국 요고모 330

중국 메이커의 카피 디자인 문제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좀 잠잠한가 싶었는데 최근 또 다시 카피병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다.

요고모 330(Yogomo 330)으로 불리는 이 콤팩트 해치백은 기아 모닝을 거의 그대로 베꼈다.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이 조금 다를 뿐 거의 모닝의 형제처럼 느껴진다. 길이 3,450mm, 너비 1,500mm, 높이 1,480mm, 휠베이스 2,385mm로 모닝보다 조금 작지만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둘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파워트레인. 1.0 가솔린 엔진을 쓰는 모닝과 달리 요고모 330에는 배기 파이프가 없다. 대신 7.5kWh 혹은 13kWh 용량의 모터와 납축전지 혹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속 60km/h, 항속거리 160km의 성능을 낸다.

기아측은 아직 공식적인 대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차는 겉모양만 비슷할 뿐 성능에서 모닝과 경쟁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