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벤츠 제치고 글로벌 프리미엄 판매량 1위... 테슬라는 아우디와 격차 좁혀

BMW가 2023년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프리미엄 브랜드 자리를 지켰습니다.

제조사 발표에 따르면 BMW 브랜드의 글로벌 차량 판매량은 지난해 7.3%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인 2,253,835대를 기록했습니다. 완전 전기 자동차 판매량은 92% 증가한 330,956대를 기록했습니다. 미니와 롤스로이스 브랜드가 포함된 BMW 그룹은 6.5% 증가한 2,555,341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습니다.

반면, 메르세데스의 자동차 판매량은 48 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부품 부족과 모델 전환 주기로 인해 배송이 제한되어 2022년과 거의 같은 수치인 2,043,800대를 기록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량은 73% 증가한 222,600대를 기록했습니다. 메르세데스 밴과 스마트카를 포함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판매량은 1.5% 증가한 2,491,600대를 기록했습니다. 밴 판매는 8% 증가한 447,80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위를 차지한 아우디의 판매량은 부품 공급 부족이 완화되면서 17% 증가한 1,895,240대를 기록했고,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51% 증가한 17만 8,000여 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4위 테슬라의 폭발적인 증가로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테슬라는 2022년 대비 38% 증가한 1,808,581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테슬라 판매량의 96%는 모델 3와 모델 Y가 차지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곧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합니다.  

렉서스는 아직 연간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11개월까지의 판매량이 741,112대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증가했습니다. 6위의 가능성이 높은 볼보의 연간 판매량은 708,116대로 15% 증가하며 브랜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