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로드스터, 부가티 W16 미스트랄

작성자 정보

  • 운영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4138df55dd302e04cebf015806734d1eac796a59ksop.jpgf0f3c3b8afb8ff0f5502237d8ac068e1def929ef0f48.jpg7b59279b9cc9483b0c8d388968ff40692f1f85057f1i.jpg0877bbe87424f4ad732f6f0d13c145d3d11c5aaegraw.jpg6fa9b151b3eb63523ac3de49c7da72f535e811d28wp9.jpg2aeab6960f82be471399b9d4c1e63b9f6fe857eeg95f.jpgff2850bfb7f6618dfee1e96a6a1ada4c2f139a25ardm.jpg

부가티가 강력한 로드스터 ‘W16 미스트랄(W16 Mistral)을 공개했다. W16 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할 주인공이다. 미스트랄이라는 이름은 프랑스 남부에서 지중해로 부는 강력한 바람에서 가져왔다.

 

W16은 2005년 베이론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부가티의 심장을 뛰게 한 중요한 엔진이지만, 전기차 시대의 흐름으로 이제 종착역을 향해가고 있다.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부가티 엔지니어들이 심혈을 기울였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W16 미스트랄의 보디 형태는 로드스터. 100년이 넘는 부가티 오픈탑 유산을 이어받는다는 의미다. 이렇듯 담을 것이 많은 중요한 모델이기에 여러 부분에서 공을 들였다.

 

베이스는 시론이고 디자인은 볼리드 컨셉트를 닮았지만, 나름 차별화하려고 노력했다. 기존 모노코크에서 단순히 A 필러 위를 자른 것이 아니라 성능 저하없이 더 우아한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재설계했다.

 

부가티 디자인팀은 자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로드스터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스포츠 로드스터인 1934년형 부가티 타입 57 로드스터 그랜드 레이드(Bugatti Type 57 Roadster Grand Raid)가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차체 뒤로 흐르는 이중 공기역학적 헤드레스트와 잘린 V자형 앞유리가 특징이다. 블랙과 옐로우 듀오톤 색상으로 마감된 이 제품은 부가티 이야기의 분수령이 되는 순간에 완벽한 영감을 주었다.

 

헤드램프는 4륜 구동과 4개의 터보차저를 떠올리는 4등 통합 모양이다. 보닛에 뚫은 구멍으로 공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고, 이전 모델보다 더 넓은 말굽 그릴은 고온의 라디에이터를 빠르게 식히는 역할을 수행한다.

 

A 필러를 감싸는 것처럼 보이는 곡선형 앞유리는 측면 창과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며, 측면 창의 상단 라인은 의도적으로 측면 공기 흡입구 주위로 흐르도록 했다. 그런 다음 유리 아래로 다시 흘러 전면 말굽 그릴까지 이어 시론에 도입한 새로운 3차원 말굽 캐릭터를 만들었다.

 

헤드레스트 뒤의 새로운 램 인덕션 에어 스쿱은 타입 57 로드스터 그랜드 레이드와  베이론에 대한 경의의 표시다. 시각적으로 강력할뿐만 아니라, 엔진에 필요한 시원한 공기를 분당 7만 리터나 몰아 넣으며, 특유의 흡기음을 만들어 운전자를 자극한다.

 

또한, 오픈탑 모델에 필수적인 롤오버 바 역할도 담당하게 되는데 전복 시 차량의 전체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강조의 카본 구조로 만들었다. 볼리드(Bolide)에서 보여줬던 ‘X’ 형태의 테일램프도 특징적이다. 옆구리에 만든 흡입구로부터 빠르게 들어오는 공기를 ‘X’자 사이로 빼면서 오일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실내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연마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시론에서 출발했고, 설립자 에토레 부가티가 즐기던 노란색과 블랙을 잘 녹여냈다.

 

새로 디자인한 도어 패널에는 가죽을 정교하게 엮어 수제작 느낌을 강조했다. 알루미늄 블록으로 가공한 기어 변속 장치는 이 차가 감성적인 부분에 얼마나 치밀하게 접근하고 있는지 말해준다. 나무의 감촉을 내면서 호박색 수지로 감싼 ‘춤추는 코끼리’ 조각이 눈길을 끄는데, 에토레 부가티의 동생인 렘브란트 부가티의 유명한 조각품에 대한 오마주다. 이는 전설적인 타입 41 로얄의 보닛을 장식했던 조각품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기도 하다.

 

소재도 고급지다. 가벼운 티타늄, 단단한 블록과 부드럽고 흠 없는 가죽에 밀링된 알루미늄 부품을 사용했다. 덕분에 시트는 단단하게 운전자를 지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각을 잃지 않았고, 곡선이 주류를 이루는 대시보드는 그 어떤 하이퍼카보다도 안락한 느낌을 준다. 에토레 부가티가 추구했던 이념과 상통한다.

 

시트 뒤에 자리한 8.0리터 W16 엔진은 최고출력 1,600마력과 최대토크 1,600Nm를 발휘한다. 2019년 폭스바겐 테스트 트랙에서 490.5km/h의 최고속 기록을 수립했던 '시론 슈퍼스포츠 300+(Chiron Super Sport 300+)'와 같은 엔진이다.

 

오픈 버전이라 이 정도로 빠른 기록을 낼 수는 없지만, 부가티 로드스터 역사상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 참고로 이전 로드스터였던 베이론 16.4 그랜드 스포츠 비테세는 1,200마력으로 408.84km/h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9년부터 부가티 리막(Bugatti Rimac)을 이끌고 있는 메이트 리막(Mate Rimac)은 W16 미스트랄에 대해 ‘로드스터 형식과 W16 파워트레인의 완벽한 결합체’라고 말했다. 덧붙여 부가티뿐만 아니라 한 시대를 풍미하는 역사적인 오픈톱 모델이며, 디자인과 성능, 희소성 면에서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부가티는 2024년부터 미스트랄을 99대 한정 생산하기로 했고, 500만 유로(약 67억원)가 넘는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이미 주인이 다 가려진 상태다.

 

a37cf92235e0c948eff40f7739cc537c6230ddf0fbgs.jpgc223f3c3be5430edc423be30fc1a0b20f068891f8k5n.jpg9bf1449b95f3b105e42711802c7f0a580051df24t3mr.jpgdfffce4ed113c012b6a16782a61e41445f84bd36sum9.jpg95f74dcb72084222c26d739df98a89549f3aa160kg4b.jpg4912844bd7e191453fef2c33cfc5db0ebd99b63bc25x.jpgf2f57c1ad41328df8e56044c5146dba63cee166acvgk.jpg19d538aa773d81edd9444b3692d5c8c3cd6b9ada5rfd.jpgad8438f2e7e86850ae543de9ab3c61e4efa8207ci659.jpg64b93a389ea8110e1e857ef01e6a217d42be6104kh5e.jpg57070edbbee6c532497aa71bc5a4f88ea9acf24c5ud6.jpgbd20d10485b2a5aba2565726ab4bcaca65d42e7a4103.jpg878d132123c760cb21349419946402c603e792f11f0r.jpge2335d0fc5a2d8629ce9dc967cbbd23c6140d1ebw4co.jpg304542fc546e2de565d8a6eb2ce9239bb3bbc952sdl4.jpg090c3acfe9192947a0aec5e99d2326d5aa3f057ed5aj.jpgeb1ae5e668f3ed860c3388b50c316ad4c3e13d09ilpr.jpg46ceba77f092834613ee2234c744f19e07f32ed105pk.jpg5ee7a9a9c2403c24f0e16592aab61d6aa30dc6097ofd.jpg124ab3b8c73f96e0af41a37585a817a4a27959f26abs.jpgf7a4d7c04fe2a64f50c803e65a7418b18622160dw3c7.jpgf7d8f02d26b434021c491395a7dbc897b724e2b4liw0.jpgbb91ea84d155ea23e76322b0307055644947e73fucam.jpg278079f2c70593ec2ad7a80e9079b65e8064c0e3oxqw.jpg8454bd7879457e257fa7d90517cdee9ec09392b1j14p.jpgb36270e21017f03351548bcc446d03c05c5181ffacs3.jpg16a1b115fc6b752d7c2979cde8793bd846861a716god.jpg
 

 



운영자 레벨 46
97%

관련자료

  • 서명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포인트 쌓으시면 주유권 드려요 ^^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402 / 121 페이지
RSS
  •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V8 라인업 공개
    등록자 운영자
    등록일 12.13 조회 11056 추천 0

    새로운 V8 엔진을 장착한 벤틀리 컨티넨탈 V8 라인업 두 모델이 2012년 1월 9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 아우디 560마력 RS7 스포츠백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1.17 조회 8488 추천 0

    아우디가 2013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다이내믹한 성능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RS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우디의 ‘RS’는 ‘Racing Sp…

  • 르노 메간 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9.08 조회 9951 추천 0

    르노의 베스트셀러 메간(Megane)이 새로운 모습으로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등장한다. 2008년 데뷔한 3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해…

  • 신세대 스카이라인, 인피니티 Q60 쿠페 등장
    등록자 운영자
    등록일 01.15 조회 18058 추천 0

    인피니티의 스포츠 쿠페 신형 Q60 쿠페의 모습이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되었다. 1년 전 같은 무대에 섰던 컨셉트 모델의 양산형으로…

  • 재규어 전기 SUV, I-페이스 컨셉트 데뷔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1.15 조회 13654 추천 0

    F-페이스로 SUV 시장에 뛰어든 영국의 고급차 메이커 재규어가 11월 14일 열린 2016 LA 전야제를 통해 차세대 전기 SUV의 예고편인 …

  • 토요타 bZ4X 컨셉트 공개 - 상하이 모터쇼 댓글 5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9 조회 8309 추천 0

    토요타가 2021 상하이 모터쇼에 선보인 bZ4X는 bZ 시리즈 첫번째의 BEV로, 파트너사 중 하나인 스바루와 공동개발한 SUV 타입의 BEV…

  • 소프트 탑 달고 등장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Ferrari Roma Spider) 댓글 1
    등록자 운영자
    등록일 03.17 조회 6692 추천 0

    마라케시의 엘 바디 궁전에서 열린 특별 행사를 통해 페라리가 최신 모델인 로마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로마 쿠페와 마찬가지로 1950년대와 60년…

  • 알파 로메오 스파이더
    등록자
    등록일 02.01 조회 8087 추천 0

    알파 로메오가 브레라의 오픈 모델격인 알파 스파이더(Alfa Spider)를 오는 3월 제네바쇼에 공개한다. 50년대 높은 인기를 누렸던 ‘Gi…

  • 크라이슬러 신형 세브링 세단 공개 댓글 1
    등록자
    등록일 06.26 조회 11491 추천 0

    크라이슬러가 올 연말, 신형 세브링 세단을 출시하고 포드 몬데오,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현대 NF 등과 치열한 한판을 벌인다. 보닛을 비…

  • 아우디 A7 스포츠백(Sportback)
    등록자
    등록일 08.09 조회 11166 추천 0

    아우디가 4도어 쿠페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 가을부터 유럽시장에 내놓을 A7 스포츠백(Sportback)은 벤츠 CLS를 겨냥한 아우디의 야심작…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