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312억 원짜리 보트 테일 공개... 3대 한정판

작성자 정보

  • 오토스파이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5,849 조회
  • 9 댓글
  • 0 추천
  • 목록

본문

롤스로이스가 독립 부서로 출범한 코치빌드의 첫 번째 모델 보트 테일(Boat Tail)을 공개했다.


코치빌딩은 고객이 콘셉트 설계부터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각 단계에 밀접하게 참여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량을 만들어가는 매우 특별한 맞춤 제작 방식이다. 롤스로이스는 맞춤 제작 서비스 비스포크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보다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위해 코치빌드(Coachbuild) 독립 부서를 출범시켰다.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8906_5811.jpg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8906_6731.jpg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8906_7449.jpg

보트 테일은 롤스로이스가 코치빌딩을 정식 서비스로 출범하며 선보이는 첫 번째 모델로, 현대 선박 디자인에 대한 심미안을 공유한 롤스로이스 최상위 고객 3명을 위해 제작됐다. 3대의 보트 테일은 공통된 바디에 각 고객의 취향을 반영했으며, 4년여에 걸친 고객과 협업 끝에 완성됐다.


이번에 공개된 보트 테일은 롤스로이스의 전례 없는 최고급 수공예 디자인과 경이로운 엔지니어링이 결합돼 탄생했다. 특히 자동차를 통해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에 맞춰 설계된 공간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8928_7407.jpg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8928_8508.jpg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8928_9287.jpg

차체는 약 5.8m에 달하는 넉넉한 크기와 우아하면서도 여유로운 자태를 자랑한다. 차량 전면부 중심에는 새로운 형태의 판테온 그릴과 라이트가 자리잡았는데, 이 중 기존 롤스로이스 모델과 달리 프런트 엔드와 결합된 그릴은 오직 코치빌드 포트폴리오 모델에만 허용된 디자인이다.


보트 선미의 형태가 접목된 후면부는 날카로운 모습이다. 넓고 움푹 팬 리어 램프는 전면부와 같이 가로 형태로 자리잡아 롤스로이스 특유의 세로형 램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인다. 선박에서 따온 요소 또한 선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거대한 나무 판으로 구성된 리어 데크는 역사적인 보트 테일의 목재 데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여기에 적용된 칼레이도레뇨(Caleidolegno) 비니어는 주로 실내 공간에 쓰이는 흑회색 소재로, 미적인 요소를 잃지 않고 외부에 사용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8955_8776.jpg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8955_9486.jpg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8956_0103.jpg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8956_0697.jpg

리어 데크는 자동차 역사상 가장 야심 찬 기능을 담고 있다. 버튼 하나로 마치 날갯짓하는 나비처럼 열리는 데크는 보트 테일 차량을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호스팅 스위트(hosting suite)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호스팅 스위트는 진정한 롤스로이스식 야외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는 체스트와 보트 테일 문자가 각인된 요리 집기, 고급 와인에 대한 애정이 깊은 고객을 위해 특별 제작돼 섭씨 6도의 급속 냉장이 가능한 샴페인 냉장고 등을 포함한다. 또한, 후방 센터 라인에는 보트 테일만의 유쾌한 경험과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아름답고 기발한 파라솔이 수납되었다.


외관은 의뢰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색상인 파란색을 풍부하고 복합적인 톤으로 구성해 적용했다. '배'를 연상시키는 색조는 그림자 속에서는 은은한 빛을 띠며, 태양빛 아래에서는 페인트에 혼합된 금속성 크리스털 가루들이 빛나면서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외장 페인트가 완전히 마르기 전 바디 라인을 손가락으로 훑어 내 모서리 부분과 도색을 가장 부드러운 방식으로 처리한 것도 특징이다. 휠은 밝은 파란색을 채택하고 고광택 작업 및 클리어 코팅 과정을 거쳐 보트 테일만의 특성을 더욱 강조했다.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8983_0422.jpg

롤스로이스 최초로 그라데이션 도색 과정을 거친 보닛은 상대적으로 깊고 어두운 블루 컬러가 그릴로 향할수록 마치 폭포처럼 밝아진다. 실내 공간의 가죽 또한 그라데이션 처리되었는데 앞좌석 시트는 어두운 파란색, 뒷좌석 시트는 보다 밝은 파란색으로 마감해 운전자 중심인 보트 테일의 특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9160_021.jpg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9160_4692.jpg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9160_6891.jpg

센터페시아에는 롤스로이스 장인들과 럭셔리 시계 제조사 보베 1822(BOVET 1822)가 협업해 만들어낸 아름답고 정교한 타임피스가 자리한다. 이 고급스러운 타임피스는 두 럭셔리 하우스가 3년에 걸쳐 아마데오 컨버터블 시스템(Amadeo convertible system)을 개조해 탄생시킨 것으로, 손목에 찰 수도 있고 센터페시아 중심에 끼워 자동차 시계로 사용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는 보트 테일만을 위해 1,813개의 새로운 부품을 만들었으며, 롤스로이스 고유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아키텍처는 8개월에 걸쳐 보트 테일의 거대한 크기에 맞춰 재설계됐다. 15개 스피커로 구성된 비스포크 롤스로이스 오디오 시스템은 기존 롤스로이스 모델과 달리 바닥 전체를 베이스 스피커의 공명실로 활용해 보다 우수한 오디오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9192_8222.jpg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9192_897.jpg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9192_9609.jpg

85155a40755ccfc673b50aea07d7c399_1622189192_7479.jpg

여기에 최상급 호스팅 스위트 경험을 위해 5개의 전자식 제어 유닛(ECU)과 배선 하네스가 차량 후면부 전용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 그 결과 후면부 데크는 67도의 적정 각도로 열 수 있었고, 안전한 메커니즘 설계는 물론 차량 내부의 음식을 적정 온도로 보관하기 위한 토탈 온도 제어 시스템의 통합이 가능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보트 테일은 협업, 야심, 노력과 시간의 정점으로, 성공을 기념하고 영원한 유산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탄생했다"라며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은 롤스로이스 브랜드는 물론 현대 럭셔리 산업의 중추적인 순간을 기념한다."고 말했다.


 



오토스파이넷 레벨 46
96%

관련자료

댓글 9

쌥쌥이님의 댓글

  • 쌥쌥이
  • 작성일
와 312억....ㄷㄷ 엄청나네요ㅋㅋ
14 럭키포인트 당첨!

ㄱㄱ님의 댓글

  • ㄱㄱ
  • 작성일
스웹테일 이었나요. 거기에 비하면 많이  상태가 안좋아보이네요.

ㄷㄴㅅ님의 댓글의 댓글

  • ㄷㄴㅅ
  • 작성일
저랑 반대네요
근데 가격이 ㅜㅜ

Leiws02님의 댓글

  • Leiws02
  • 작성일
ㅎㄸ
30 럭키포인트 당첨!

건담님의 댓글

  • 건담
  • 작성일
제가 본 차 중에서 가장 비싼 차네요.
48 럭키포인트 당첨!

전자치킨님의 댓글

  • 전자치킨
  • 작성일
탁자 긁으면.. 돈이얼마일지..
46 럭키포인트 당첨!

후커님의 댓글

  • 후커
  • 작성일
운전중에 쟤한테 박히면
내과실 1 나와도 ㅈ되는 거네요 ㅋㅋ

ㄷㄴㅅ님의 댓글의 댓글

  • ㄷㄴㅅ
  • 작성일
국내에서 만날 확률보다 복권 1등  확률이 높을듯

ㅇㅈㄹ님의 댓글의 댓글

  • ㅇㅈㄹ
  • 작성일
안봐도 괜찮으니까 복권이나 1등됬음 좋겠다..ㅋ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2,402 / 10 페이지
RSS
  • 오펠의 젊은감각 SUV - 안타라 댓글 2
    등록자
    등록일 05.12 조회 16854 추천 1

    오펠이 5월 10일 독일 뤼셀스하임 개발 센터에서 차세대 주력 모델이 될 안타라를 공개했다. 디자인은 이미 프랑크푸르트쇼를 통해 선보여 큰 호응…

  • GMC 그래니트(Granite) 컨셉트카
    등록자
    등록일 01.12 조회 8834 추천 1

    GM 브랜드 중에 주로 중대형 SUV와 트럭을 생산 판매해온 GMC가 11일 북미모터쇼를 통해 콤팩트 하이 왜건 스타일의 그래니트(Granite…

  •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 X5 e드라이브 개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8.22 조회 11772 추천 1

    글로벌 메이커들의 전기차 개발 열기가 디젤 엔진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SUV 시작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 랜드로버가 디펜더 차체로 전기 버전을 …

  • SLK의 변신, 벤츠 SLC 등장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2.16 조회 15049 추천 1

    메르세데스 벤츠가 SLC의 존재를 알렸다. 다음달 열리는 2016 북미 국제 오토쇼를 통해 정식 데뷔할 모델로 SLK의 페이스리프트다. 벤츠의 …

  •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30 조회 15947 추천 1

    제네시스 브랜드가 2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Jacob Javits Center)’에서 열린 ‘2018년 뉴욕 국제 오…

  • 폭스바겐 차세대 콤팩트 쿠페(NCC) 컨셉트카 댓글 12
    등록자
    등록일 01.12 조회 10287 추천 1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 중 하나인 폭스바겐이 11일, 북미모터쇼에 뉴 콤팩트 쿠페(NCC)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올해 말 양산(제타 쿠페)…

  • 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2.14 조회 9955 추천 1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가장 핵심 모델이 되는 E클래스(W212)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데뷔 4년만에 새롭게 거듭난 신형 E클래스의 …

  • 스바루 차세대 WRX STI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1.15 조회 9293 추천 1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바루 STI 라인업의 최신병기가 2014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공개되었다. 지난해 선보인 신형 WRX의 고성능…

  • 벤츠 신형 E클래스 공개(W213) 댓글 3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1.05 조회 20405 추천 1

    메르세데스 벤츠의 주력 모델인 E클래스의 최신 모델이 공개되었다. 신형 E클래스의 가장 큰 특징 역시 디자인. 코드네임 W213으로 알려진 것으…

  • 닛산 6세대 알티마 발표, 가을부터 판매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03 조회 8016 추천 1

    닛산이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입은 6세대 알티마(Altima)를 2018 뉴욕 오토쇼에 출품했다. 알티마는 25년 동안 560만 대 이상 …

  • BMW M5 30주년 에디션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5.07 조회 13791 추천 1

    고성능 중형 세단의 역사를 써 내려온 M5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BMW가 M5 30주년 에디션(30 Jahre M5)을…

  • 폭스바겐 라비다 플러스 공개, 중국 전략형 모델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1 조회 9733 추천 1

    폭스바겐이 2018 베이징 모터쇼에 아테온 디자인을 적용한 중국 전략형 모델 라비다 플러스(Lavida Plus)를 공개한다. 파사트보다 작은 …

  • 링컨 럭셔리 컨셉트 세단 - MKS 댓글 2
    등록자
    등록일 01.17 조회 13186 추천 1

    링컨이 디트로이트쇼에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을 짐작케하는 MKS 컨셉트카를 전시했다. 전체 사이즈는 타운카보다는 작고 LS세단 보다는 크다. 프론…

  • 530마력 뿜는 메르세데스 벤츠 S600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1.15 조회 15460 추천 1

    지난해 6세대로 거듭난 벤츠 S클래스에 12기통 라인업이 추가되었다. 2014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정식 데뷔한 S600은 롱휠베이스 버전만 가…

  • BMW 6세대 M5, 3.4초면 100km/h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8.23 조회 14230 추천 1

    BMW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신형 M5를 공개했다. 6세대 5시리즈 기반의 고성능 버전이다.가장 큰 특징은 이전과 달리 4WD 구동계를 선…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