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최초 공개

작성자 정보

  • 오토스파이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d7a06df1b07f93a042bbbcd4eef178ba_1567644035_7955.jpg

 

포르쉐가 지난 4일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Taycan)을 3개 대륙에서 동시에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날 베를린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타이칸은 70년 이상 전 세계를 매료시켜온 포르쉐 브랜드의 성공적인 유산을 미래와 연결시키는 매우 중요한 제품”라며, “오늘은 포르쉐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날이다”라고 강조했다.


4도어 스포츠 세단 타이칸은 전형적인 포르쉐 성능은 물론, 연결성과 일상적 사용성을 모두 갖췄다. 특히, 고도화된 생산 방식과 타이칸이 가진 특징은 지속 가능성 및 디지털화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포르쉐 AG 이사회 멤버이자 R&D(연구개발) 총괄 마이클 슈타이너는 “타이칸은 전동화 시대를 앞두고 ‘진정한 포르쉐’를 약속했던 포르쉐가 기술력과 주행 성능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열정까지 불러일으키는 매혹적인 스포츠카로 구현해 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칸 라인업 중 가장 처음으로 선보이는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는 최첨단의 포르쉐 E-퍼포먼스(Porsche E-Performance)를 반영하고 있으며, 포르쉐 현 제품 포트폴리오 중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이다. 올해에는 타이칸 베이스 모델도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첫 번째 파생 모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Taycan Cross Turismo)는 내년 말에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2022년까지 60억 유로 이상을 전동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성능과 효율성 

타이칸의 플래그십인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761PS, 56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 타이칸 터보는 최대 680마력(680PS, 500kW)으로 3.2초가 소요된다.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으로 터보 S가 412 킬로미터, 터보가 450킬로미터이며, 두 사륜 구동 모델의 최고 속도는 모두 260km/h에 달한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볼트 대신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적용한 최초의 양산 차량이다. 이를 통해 타이칸은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 (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만으로 최대 100km(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적의 조건을 갖출 경우, 최대 270kW의 고출력으로 22.5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 5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Performance Battery Plus)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최대 93.4kWh 이며, 가정에서는 최대 11 kW 교류 (AC)로 편안하게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포르쉐 디자인 DNA를 반영한 순수한 외관 디자인

포르쉐 디자인 DNA를 반영한 깔끔하고 순수한 디자인의 타이칸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린다. 전면은 윤곽이 뚜렷한 윙과 함께 더욱 넓고 평평해 보이고, 실루엣은 후면 방향으로 경사진 스포티 루프 라인으로 더욱 강조된다. 측면 디자인 역시 미려하며, 선이 매끈한 실내, 짧아진 리어 C-필러, 명확한 숄더 라인과 함께 날렵하게 강조된 후면 디자인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드러낸다. 후면에 길게 이어지는 라이트 바의 글래스 디자인 포르쉐 레터링과 같은 혁신 요소도 있다. 0.22 Cd 값의 탁월한 에어로 다이내믹은 낮은 에너지 소비량과 장거리 주행에 기여한다.


넓은 디스플레이 스크린 밴드가 탑재된 독특한 인테리어 디자인

명료한 구조와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로 새로워진 콕핏 역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강조한다. 특히, 대시보드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독립된 곡선형 계기판은 운전자를 향해 집중되어 있으며, 중앙의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옵션 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블랙 패널 룩의 통합형 글래스 밴드와 결합되어 있다. 모든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타이칸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스위치 및 버튼처럼 클래식한 하드웨어 컨트롤의 수가 전반적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헤이 포르쉐(Hey Porsche)”라고 부르면 작동하는 터치 및 음성 제어 등 더욱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기능이 탑재된다.


포르쉐는 타이칸을 통해 처음으로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혁신적인 재활용 재료로 만든 인테리어는 전기 스포츠카의 지속 가능 콘셉트를 강조한다. “풋 개러지 (뒷좌석 발밑 공간)”는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낮은 전고를 유지하면서도 편안한 뒷좌석을 제공한다. 두 개의 트렁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앞 트렁크 용량은 81리터, 리어는 366리터다.


혁신적인 드라이브 모터와 2단 변속기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의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는 각각 1개의 효율적인 전기 모터(electric machines)가 장착되어 사륜 구동 시스템을 만든다. 주행 거리 및 연속적인 출력 모두 PSM (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achines)의 높은 효율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점이다. 전기 모터, 변속기, 펄스 컨트롤 인버터는 각각 콤팩트한 드라이브 모듈과 결합되며, 현행 시판 모델 중 가장 높은 출력 밀도 (패키지 공간 대비)를 가졌다. 전기 모터의 특별한 특징 중 하나는 “헤어핀(hairpin)” 와인딩이라 불리는 스테이터 코일로, 모터의 크기는 유지하면서 더 많은 구리를 스테이터에 결합시켜 출력과 토크를 증가시킨다. 리어 액슬의 2단 변속기 역시 혁신 요소이며, 1단 기어는 정지상태에서 출발할 때 가속력을 전달하고, 2단 기어는 고속에서도 높은 효율과 출력을 보장한다.

중앙 네트워크화된 섀시 시스템

포르쉐는 타이칸 섀시에 중앙 네트워크화된 컨트롤 시스템을 사용한다.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은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혁신적인 섀시 시스템은 PASM (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전자식 댐퍼 컨트롤을 포함한 3 챔버 기술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뿐 아니라,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orsche Torque Vectoring Plus, PTV Plus)를 포함한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orsche Dynamic Chassis Control Sport, PDCC Sport) 전자 기계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을 모두 포함한다. 2개의 전기 모터와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갖춘 사륜 구동 제어 방식은 독특하다. 타이칸은 최대 265kW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 덕분에, 일상 생활 속 제동의 약 90퍼센트를 실제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가능하다. 


주행 모드는 기본적으로 다른 포르쉐 모델 시리즈와 동일한 철학을 따르지만, 순수 전기 드라이브의 최적화된 사용을 위해 특별한 설정을 지원한다. “레인지 (Range)”, “노멀 (Normal)”, “스포츠 (Sport)” 및 “스포츠 플러스 (Sport Plus)”의 4가지 주행 모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개별(Individual)” 모드에서는 필요에 따라 개별 시스템 설정이 가능하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와 포르쉐 타이칸 터보의 부가세 및 국가 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각각 185,456유로와 152,136유로부터 시작한다.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 별로 상이하며 국내 출시 일정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오토스파이넷 레벨 45
98%

관련자료

  • 서명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포인트 쌓으시면 주유권 드려요 ^^
댓글 1

숯검둥이님의 댓글

  • 숯검둥이
  • 작성일
조금있으면 기본형도 나오겠죠?

 

 


전체 2,401 / 2 페이지
RSS
  • 현대차, 2세대 ix25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6 조회 19805 추천 2

    현대자동차는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 소형 SUV '신형 ix25(크레타)'를 처음 공개했다.신형 ix25는 지난 2014년 출시…

  • 고급형 벨로스터(?),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 공개 댓글 2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7 조회 35908 추천 2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민트 콘셉트(Mint Concept)’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제네시…

  • 엑센트 대체, 현대차 소형 SUV 베뉴 공개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8 조회 25578 추천 2

    현대차가 2019 뉴욕 오토쇼를 통해서 엔트리급 SUV(코드명 QX) 베뉴(Venu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베뉴는 하반기에 출시할 엔트리급 …

  • 200대 한정, 애스턴마틴 밴티지 AMR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5.08 조회 7455 추천 2

    애스턴마틴이 밴티지 AMR을 공개했다. AMR은 모터스포츠의 경험을 녹인 하드코어 모델에 붙이는 새로운 시리즈다.엔진은 V8 4.0리터 트윈 터…

  • 맥라렌 역사상 가장 편안한 슈퍼카, GT 댓글 2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5.16 조회 7899 추천 2

    영국 슈퍼카 메이커 맥라렌이 새롭게 GT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포츠, 슈퍼, 얼티밋 시리즈와 다른 또 다른 부류의 시리즈다. 570 GT가 있었…

  •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5.31 조회 20119 추천 2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F90 스트라달레(Stradale)를 공개하며 페라리 라인업 역사의 새로운 장을…

  • 기아자동차, 신개념 미니 CUV ‘레이(RAY)’ 출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1.29 조회 9700 추천 2

    기아자동차㈜는 29일(화) 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삼웅 기아차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자동차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

  • 포르쉐의 전설, 935 한정판으로 부활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7.02 조회 7769 추천 2

    포르쉐가 도장하지 않아 카본 그대로의 멋을 자랑하는 신형 935 머신을 공개했다.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함께 1970년대 모터스포츠에서 큰…

  • 혼다 깜찍한 전기차 e 프로토타입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7.03 조회 7177 추천 2

    혼다가 지난 2일 유럽에서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 혼다 e(HONDA e)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외모는 컨셉트 때와 마찬가지로 심플하고 귀엽다. …

  • 랭글러 겨냥한 포드 신형 트롤러 T4 댓글 7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6.04 조회 20400 추천 2

    포드가 브라질에서 신형 트롤러 T4를 공개했다. 트롤러는 브라질에서 SUV와 픽업을 생산하던 메이커였지만 2007년 포드에 인수되었다. 이번에 …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