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8세대 콜벳 공개, 미드십으로 화려하게 변신

작성자 정보

  • 오토스파이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3e73c165cb60c2f8ba4769550a0ecb9a_1563512871_884.jpg

 

쉐보레가 현지 시각 19일 미국에서 신형 콜벳(C8)의 론칭쇼를 가졌다. 미국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아이콘 콜벳의 8세대 버전이자 가장 큰 변화를 준 주인공이다.

양산형 콜벳 중 처음으로 미드십 형태로 개발되었다. 이는 콜벳의 초대 엔지니어 조라 아쿠스 던토프(Zora Arkus-Duntov)의 꿈이기도 했다.

스파이샷을 통해서 예상되었지만 신형 콜벳의 얼굴은 전보다 공격적이다. 날렵한 스팅레이의 원형을 살리면서 각을 주어 최신 감각을 더했다.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를 앞세웠고 그 아래에 작은 립 스포일러를 붙였다. 보닛과 헤드램프 위쪽의 라인은 금방이라도 질주하려는 듯 역동적이다.

옆구리엔 엔진 냉각을 위한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자리하고 그 아래로 스커트를 붙여 미드십 구성을 강조했다. FR 구동계의 구형 콜벳과 비교하면 루프라인이 상대적으로 길게 뒤쪽으로 빠진 느낌이다. 투명한 스크린 안쪽으로 V8 엔진을 훤히 볼 수 있으며 양옆으로 가오리의 날렵한 몸뚱이에서 영감을 얻은 캐릭터 라인을 그었다.

앞쪽만큼 공격적인 뒷모습에선 콜벳의 DNA 느껴진다. 리어 윙은 낮게 눌렸고 헤드 램프는 최근에 등장한 쉐보레 모델들과 틀을 함께한다. 그 아래로 콜벳 특유의 4테일 파이프를 심고 디퓨저를 붙였다.

실내 구성은 철저하게 운전자 위주로 짰다. 1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위아래를 자른 스티어링 휠(Z 모드 조작용 버튼이 있다), 운전자 쪽으로 비튼 터치스크린이 그 예다. 센터페시아엔 듀얼 클러치 변속을 위한 버튼과 송풍기 스위치 등이 가지런히 자리 잡았다. 

또, 카본 혹은 알루미늄 트림을 선택할 수 있고 3가지 시트 형태, 6종류의 인테리어 컬러를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음성 인식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NFC 지원하는 등 편의 장비에도 공을 들였다.

운전석 뒤에 자리한 엔진은 V8 6.2리터 LT2로 최고출력 497마력(PS)를 내며, 옵션으로 제공하는 Z51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502마력(PS)까지 오른다. 

아쉽게도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한 종류다. 수동 마니아들에겐 아쉽겠지만 최신 8단 듀얼 클러치로 날렵한 주행성을 누릴 수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주행성능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Z51 패키지를 단 콜벳의 0-97km/h 가속시간은 3초 이내가 유력하다. 765마력짜리 전 세대 ZR1의 기록이 2.85초라는 걸 생각하면 상당한 실력이다.

판매가는 미정이지만 미국 기준으로 엔트리 모델의 값이 6만 달러를 조금 밑도는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5만 5,900달러부터 시작하는 7세대 스팅레이보다는 조금 비싸겠지만 여전히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값임엔 틀림없다. 한편, 쉐보레는 8세대 고성능 콜벳의 데뷔 스케줄에 대해선 아직 입을 열지 않았다.

 



오토스파이넷 레벨 46
97%

관련자료

  • 서명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포인트 쌓으시면 주유권 드려요 ^^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2,402 / 16 페이지
RSS
  • 미쓰비시 프로토타입 X 컨셉트카 댓글 4
    등록자
    등록일 01.09 조회 7299 추천 0

    미쓰비시 모델 가운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신형 랜서에볼루션의 예고편격인 프로토타입 X(Prototype X) 컨셉트카. 2…

  • 동급 최강, 복스홀 코르사 VXR 뉘르부르크링 에디션
    등록자
    등록일 04.22 조회 7300 추천 1

    오펠의 영국 쌍둥이 브랜드인 복스홀이 코르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을 선보였다. 이름하야 코르사 VXR 뉘르부르크링 에디션(VXR Nurbur…

  • 트랙 토이, 아리엘 아톰 3.5R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5.12 조회 7301 추천 0

    오래전부터 모터스포츠 문화를 꽃피어온 영국은 대형 메이커 이외에 개성 만점의 군소 메이커들이 많다. 2001년 출발한 아리엘 모터(Ariel M…

  • 포드 에스코트 컨셉카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20 조회 7302 추천 0

    포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C세그먼트를 겨냥한 에스코트 컨셉(Ford Escort Concept)을 2013 상하이모터쇼에 출품했다. …

  • 고든 머레이가 만든 초소형 전기차, T.27 공개 댓글 1
    등록자
    등록일 07.01 조회 7310 추천 0

    맥라렌 수퍼카를 만든 장본인 고든 머레이가 도심에서 탈 수 있는 소형 전기차 T.27을 개발했다. 현존하는 전기차 중 세계에서 가장 효율 좋은 …

  • 닛산 콤팩트 SUV, Kicks concept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0.29 조회 7310 추천 0

    닛산이 브라질에서 28일 개막된 2014 상파울루 모터쇼에 스포티한 성격의 콤팩트 SUV 킥스 컨셉(Kicks concept)을 공개했다. 쥬크…

  • 벤틀리, 신형 플라잉스퍼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2.20 조회 7313 추천 0

    벤틀리가 2013 제네바모터쇼에 신형 플라잉스퍼 모델을 출품한다. 벤틀리 역대 가장 강력한 4도어 세단이 될 모델로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같은…

  • 400마력 전기차, 벤추리 아메리카 버기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0.06 조회 7315 추천 0

    프랑스 전기차 전문 메이커 벤추리(Venturi)가 2014 파리 모터쇼에 독특한 형태의 전기차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아메리카 일렉트릭 버기…

  • 포르쉐 5세대 911 GT3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08 조회 7318 추천 1

    올해로 911 탄생 50주년을 맞는 포르쉐가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가장 스포티한 911을 선보였다. 완전히 새로 개발된 이 5세대 911 G…

  • 미니, JCW 다카르랠리 버전 판매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03 조회 7325 추천 0

    미니가 지옥의 랠리로 불리는 다카르랠리 2연패를 기념하기 위해 컨트리맨의 고성능 라인업인 JCW 베이스의 다카르 한정판을 만들었다. 드라이버 스…

  • 폭스바겐 폴로 GTI 페이스리프트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9.22 조회 7327 추천 0

    폭스바겐이 골프 GTI의 동생격인 폴로 GTI의 신형을 2014 파리 모터쇼에 출품한다고 밝히며 기술적인 자료를 공개했다. 페이스리프트 성격의 …

  • 푸조 500마력 쿼츠(Quartz) 컨셉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9.19 조회 7331 추천 1

    프랑스 푸조가 안방에서 열리는 2014 파리 모터쇼에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예고하는 쿼츠 컨셉(Quartz Concept)을 선보인다. 스포티…

  • 포르쉐, 더 강력한 성능의 718 T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2.19 조회 7332 추천 0

    포르쉐가 신형 포르쉐 718 T를 새롭게 선보이며 718 라인을 더욱 확장한다.신형 718 T는 1968년 포르쉐 911 T의 순수 디자인을 계…

  • 스바루 WRX RS40 300대 한정판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8.05 조회 7341 추천 0

    스바루가 브랜드의 호주 진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메인 모델인 임프레자 WRX의 특별판을 선보였다. 300대 한정으로 생산되는 WRX RS4…

  • 래디컬 440마력 SR8 RSX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1.03 조회 7342 추천 0

    독일 뉘르부크르크링 양산차 랩타임 기록을 갖고 있는 영국 래디컬 스포츠카(Radical Sportscars)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서킷에서 …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