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초고속 V12 왜건 등장, 612 스카글리에티의 화끈한 변신

작성자 정보

  • 오토스파이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3,042 조회
  • 1 댓글
  • 0 추천
  • 목록

본문

30417d1bdcce9197bcc44ae122d99df9_1560780450_9378.jpg

 

네덜란드의 코치빌더 반덴브링크 디자인(Vandenbrink Design)이 마침내 꿈을 이뤘다. 스스로 페라리 슈팅 브레이크 디자인을 공개(2007년 겨울)한 후 10년이 넘어 완성한 작품이다. 


베이스 모델은 612 스카글리에티. 2004년에 456 M 후속으로 등장한 2+2 레이아웃의 V12 엔진 정통 쿠페다. 피닌파리나와 오쿠야마의 협업을 통해 우아한 라인을 전면에 내세운 걸작으로 꼽힌다.    


반덴브링크 디자인팀은 2011년 단종된 이 모델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탄생시켰다. 612의 얼굴을 사랑한 그들은 B필러 부근까지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대신 그 뒤쪽에 나름의 철학과 디자인 감각을 뽐냈다. 길게 뺀 루프엔 창을 뚫어 개방감을 강조했고 C필러는 거의 판넬 밴에 가까울 정도로 두껍게 만들었다. 


덕분에 옆에서 보면 보통의 왜건보다는 훨씬 역동적이다. 리어 스포일러를 자연스럽게 루프에 붙였고 페라리 모델을 상징하는 원형 테일램프와 테일 파이프는 그대로 두어 명문가의 DNA를 훼손하지 않았다.


60년대 초 등장해 파란을 일으켰던 식빵밴(Breadvan)과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당시에 등장했던 식빵밴은 페라리 250 GT SWB의 개조차였다. 레이스에서의 승리를 위해 공기역학적인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슈팅브레이크 모양을 했다. 그 모양, 특히 리어 쪽의 모양이 식빵과 오픈을 닮았다고 해서 식빵밴으로 불리었다.


레이스 목적이 짙었던 식빵밴과 달리 반덴브링크의 슈팅브레이크는 성능과 함께 실용성까지 노렸다. 앞좌석과 거의 같은 모양의 시트를 2열에 배치했다. 덕분에 어른 넷이 편안(?)히 탈 수 있는 공간을 완성했다. 고급스런 팔걸이는 덤이다. 그 뒤로 널찍한 트렁크까지 갖춰 장거리 여행(예전 같으면 사냥)까지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의 변화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612의 스펙을 바탕으로 짐작만 가능하다. 참고로 612는 V12 5.7리터 엔진으로 최고출력 540마력을 냈다. 4초에 100km/h까지의 가속을 끝냈고 최고속도는 동급 라이벌을 압도할 만큼 강력했다. 이 파워트레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달리기 솜씨는 조금 양보할 수밖에 없을 터.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슈퍼카로 부르기에 충분하다는 건 분명하다.

 



오토스파이넷 레벨 46
97%

관련자료

  • 서명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포인트 쌓으시면 주유권 드려요 ^^
댓글 1

쿠님의 댓글

  • 작성일
초고속 자의차 등장했네요 ㅎ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2,402 / 20 페이지
RSS
  • 기아자동차 큐(Kue) 컨셉트카 공개 댓글 1
    등록자
    등록일 01.09 조회 13417 추천 0

    기아차가 크로스오버 컨셉카 『Kue(큐)』를 전세계에 첫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2007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Nor…

  • 미쓰비시 프로토타입 X 컨셉트카 댓글 4
    등록자
    등록일 01.09 조회 7491 추천 0

    미쓰비시 모델 가운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신형 랜서에볼루션의 예고편격인 프로토타입 X(Prototype X) 컨셉트카. 2…

  • 미쓰비시 프로토타입 X 컨셉트카 댓글 4
    등록자
    등록일 01.09 조회 7296 추천 0

    미쓰비시 모델 가운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신형 랜서에볼루션의 예고편격인 프로토타입 X(Prototype X) 컨셉트카. 2…

  • 혼다 어코드 쿠페 컨셉트카 댓글 8
    등록자
    등록일 01.09 조회 11805 추천 0

    미국 혼다는 오늘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안전과 연비, 퍼포먼스에 주요 기술을 적용시켜 차세대 어코드로 완전히 새…

  • 혼다 어코드 쿠페 컨셉트카 댓글 8
    등록자
    등록일 01.09 조회 11611 추천 0

    미국 혼다는 오늘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안전과 연비, 퍼포먼스에 주요 기술을 적용시켜 차세대 어코드로 완전히 새…

  • 렉서스 IS-F 400마력 고성능 세단 댓글 6
    등록자
    등록일 01.09 조회 12702 추천 1

    렉서스가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선포했다. 이제껏 벤츠, BMW, 아우디로 불리는 독일 3브라더스만이 영위했던 고성능 세단 시장…

  • 포드 포커스, 2008년형으로 거듭나 댓글 4
    등록자
    등록일 01.10 조회 11528 추천 1

    포드자동차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올 가을부터 시판 예정인 2008년형 포커스를 출품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커스는 북미형으로 유럽모델과는 조금 다…

  • BMW 507마력 M5 투어링 공개 댓글 6
    등록자
    등록일 01.10 조회 11116 추천 0

    BMW 마니아들에겐 행복한 소식이다. M5 투어링 버전이 모습을 드러낸 것. 올 3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외형적으로 기본 모델과 다른 …

  • 캐딜락 새로운 엔진 얹은 신형 CTS 세단 댓글 16
    등록자
    등록일 01.11 조회 13021 추천 0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등장한 신형 CTS는 시판되고 있는 캐딜락 모델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판매고를 보이는 주력 모델이다. 새로운 그릴과 범퍼로 …

  • 시보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볼트(Volt) 컨셉트카 댓글 1
    등록자
    등록일 01.12 조회 11665 추천 0

    GM 디비전 가운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시보레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개념의 컨셉트카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 메르세데스 벤츠 차세대 C클래스 댓글 26
    등록자 박영문
    등록일 01.19 조회 36752 추천 0

    메르세데스 벤츠의 C클래스가 얼굴을 확 바꿨다. 올 상반기부터 유럽시장에 세단을 시작으로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을 출시할 예정. 신형 C클래스의 …

  • BMW 신형 1시리즈 발표, 3도어 모델 추가 댓글 14
    등록자
    등록일 01.24 조회 16519 추천 0

    BMW가 엔트리 모델 1시리즈의 일부를 개선해 연비와 성능향상을 동시에 구현한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또, 기존 5도어 모델에 추가로 스포티한 …

  • 재규어 XK를 위한 스타일링 패키지 선보여
    등록자
    등록일 01.29 조회 8815 추천 0

    올 3월이면 재규어 XK 오너에게 새로운 선물이 도착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이미 비슷한 패키지를 X-Type과 S-Type에 제공해 좋은 반응을…

  • 포드, 엣지 베이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 댓글 8
    등록자
    등록일 01.31 조회 12589 추천 0

    세계 최초로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 수소 연료 하이브리드 전지 차가 포드 손에서 탄생했다. 이번에 공개된 「엣지 위드 하이 시리즈 드라이브」는 지…

  • 미쓰비시 13년 만에 신형 D5 발매 댓글 10
    등록자
    등록일 02.01 조회 12988 추천 1

    미쓰비시 자동차가 13년 만에 델리카의 풀 체인지 모델을 1월 31일 일본 현지에서 공개했다. 5세대 모델이 되기에 D:5로 불리며 혁신적인 디…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