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450km 주행 가능한 EQC 발표

 

지난 9월 4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브랜드 최초의 상용 전기 모델인 EQC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공개했다. 

전기 자동차에 특화한 서브 브랜드 EQ의 첫 번째 모델이기도 한 EQC는 전장 4,761mm, 전폭 1,884mm, 전고 1,624mm, 휠베이스 2,873mm 크기의 SUV다. 

멀티 빔 LED 헤드램프를 적용했고 그릴과 범퍼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새로운 얼굴을 완성했다. 앞뒤 오버행은 짧고 휠베이스를 최대한 길게 빼 실내공간을 넓게 확보하려고 노력했다.

실내의 이미지는 디지털화다. 2개의 넓은 모니터를 합친 형태로 기존 벤츠와 비슷하지만 실내외를 조금 더 미래지향적으로 다듬었다. 특히, EQC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을 탑재해 AI(인공 지능)가 음성을 인식해 거의 모든 동작을 해결해준다. 또, 다른 모델과 달리 전용 설계로 주행 레인지,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의 각종 정보를 표시합니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도 채택했다. 드라이버 어시스트 패키지에 포함된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도 그중 하나다. 

파워트레인은 모터를 앞뒤로 2개 탑재한 구성이다. 이를 이용해 네바퀴를 굴린다. 모터 둘이 내는 최고출력은 408마력이고 최대토크는 76.5kgm에 달한다.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약 5.1초의 시간이 걸리고 최고속도는 180km/h에서 제한된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80kWh 용량이다. 이 무게만 650kg에 달하며 차체 중앙 낮은 위치에 배치했다.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한 거리는 유럽 기준으로 450km 이상이다.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의 80%의 용량을 40분에 충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