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6세대 M5, 3.4초면 100km/h

BMW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신형 M5를 공개했다. 6세대 5시리즈 기반의 고성능 버전이다. 

가장 큰 특징은 이전과 달리 4WD 구동계를 선택했다는 점. 이는 라이벌 AMG E63 S 4매틱 +, 아우디 RS6 등과의 출력 전쟁 때문이다. 고출력을 지면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4WD 구동계를 외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BMW가 추구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희생할 순 없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MW는 오너의 선택에 따라 출력에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순수한 FR의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주행 모드를 마련했다. 즉, 4WD, 4WD 스포츠, 2WD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엔진은 V8 4.4리터 트윈 터보로 5세대보다 고회전을 지향하고 터보차저를 개선해 최고출력 600마력(5,600~6,700rpm), 최대토크 76.5kgm(1,800~5,600rpm)의 파워풀한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M이 조율한 8단 자동변속기 한 종류다.

고성능 엔진과 명민한 변속기, 구동계를 통해 역대급 성능을 완성했다. 3.4초면 시속 100km에 도달하고 옵션인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선택하면 최고속이 305km/h까지 오른다.

BMW 신형 M5의 독일 판매는 오는 9월부터 이뤄지며 판매가는 11만 7,900유로(약 1억 5,700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