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40 예고편, 볼보 컨셉 40.1과 40.2

볼보가 지난 18일 차세대 콤팩트 패밀리 시장을 노리는 40.1과 40.2 디자인 컨셉을 공개했다. 내년에 각각 XC40(40.1)과 S40(40.2)으로 양산될 모델로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과 소형 세단 시장을 노린 야심작이다.  

토르의 망치를 닮은 헤드램프 디테일과 음각의 라디에이터 그릴, 다이내믹한 사이드 라인 등 XC90에서 보여준 새로운 볼보 디자인을 그대로 따른 모습이다. 세단의 경우 차고를 살짝 높여 껑충한 모습이지만 SUV는 당장 시장에 내놔도 손색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두 모델은 볼보와 중국 지리 자동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콤팩트 모듈러 아키텍처(CMA)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볼보는 향후 4년간 이 플랫폼을 토대로 다양한 모델을 쏟아낼 예정이다. XC90과 S90에 쓰인 SPA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이즈를 콤팩트하게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볼보가 내놓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엔진과 변속기를 조합할 예정. 그중에서도 3기통 가솔린 엔진과 모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한 T5 트윈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주목할만 하다. 아울러 완전한 전기 버전도 나온다.  

볼보는 내년에 XC40을 먼저 선보이고 이듬해 S40과 V40을 차례로 양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