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흡기와 수동기어 한정판, 포르쉐 911 R 등장

작성자 정보

  • 오토스파이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789 조회
  • 1 댓글
  • 1 추천
  • 목록

본문

2153b37a1b84546ae91cc875275208a0_1456839324_6023.jpg

포르쉐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911 R을 선보였다. 991대 한정 생산되는 이 특별한 모델은 무게가 1,370kg으로 현재 판매되는 911 모델 중 가장 가볍다.

 

6기통 4.0리터 수평대향 엔진은 911 GT3 RS와 유사하다. 이 레이싱 엔진은 8,250rpm에서 출력 500마력을, 6,250rpm에서 토크 460Nm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경량 디자인의 911 R은 순수성을 잃지 않기 위해 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한 모델만 판매된다. (국내 미출시) 신속한 변속기 조작은 다이내믹한 주행의 경험을 강조한다. 최고속도는 323km/h에 이르고 NEDC 기준 복합연비는 13.3l/100km이다.

 

911 R은 짧은 코너링에 최적화됐다고 할 수 있다. 특별히 튜닝된 기본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높은 안정감을 유지하면서도 직접적인 코너 진입과 정교한 핸들링을 보장한다. 기계식 리어 차동 잠금 장치는 구동력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 기본 적용된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는 최대의 감속을 보장한다. 디스크 크기는 프론트 액슬에 직경 410mm, 리어 액슬에 직경 390mm이다. 도로 접지력은 프론트 245mm, 리어 305mm의 초고성능 타이어가 담당한다. 타이어가 장착된 경량 20인치 단조 휠에는 무광 알루미늄 센터락이 적용됐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개발팀은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 제어 장치를 911 R에 맞게 특수 개조했다. 저속 기어로 변환 시 간단히 버튼만 누르면 완벽한 기어 조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더블 디클러치 기능과 함께 싱글매스 플라이휠도 옵션으로 적용됐다. 이는 엔진의 자연스러운 반응성과 고회전 시의 움직임이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리프트 시스템은 간단히 버튼만 누르면 프론트 액슬의 지상고를 약 30mm 높여주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의 사용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총 중량이 1,370kg에 불과한 911 R은 911 GT3 RS 보다 50kg 가볍다. 후드와 윙은 카본 소재로 만들었으며, 지붕에는 마그네슘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차체의 무게 중심이 낮아졌다. 리어 윈드스크린과 사이드 윈도우는 경량 플라스틱으로 제작했고, 그 밖에 실내에서도 흡음재를 줄이고 벤치형 뒷좌석도 생략했다. 경량 디자인을 위해 에어컨과 라디오를 비롯한 오디오 시스템도 과감히 없앴다. 

911 R은 외관상으로는 그 특징을 짐작하기 어렵다. 911 R의 첫 인상은 카레라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911 R은 플라흐트에 위치한 모터스포츠 개발팀에 의해 탄생했는데, 911 GT3를 통해 익숙한 전면의 노즈 부분과 후면부가 그 출생지를 살짝 암시해 줄 뿐이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911 R의 핵심은 바로 후드 아래에 숨어 있는 GT3 RS에서 온 구동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차체에 사용된 모든 경량 부품과 완벽한 섀시는 911 GT3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도로 사용에 초점을 두면서 고정식 리어 윙은 생략됐다. 그 대신 카레라 모델에서 익숙한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와 R 모델에만 특수 적용되는 하단 리어 디퓨저가 필요한 만큼의 다운포스를 발생시킨다. 프론트 및 리어 에이프런도 911 GT3의 그것과 같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에는 경량 티타늄 소재가 사용됐다. 전면에는 디자인 변경을 거친 스포일러 립이 자리한다. 측면의 포르쉐 로고와 차체를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빨간색 또는 녹색의 줄무늬가 전설적인 오리지널 모델과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전체 카본 소재로 제작된 운전석에 페피타 타탄 패브릭 디자인이 적용된 센터 패널은 1960년대에 최초로 선보인 911을 연상시킨다. 직경 360mm의 “R 전용”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의 조작을 능숙하게 흡수한다. 변속기 조작은 R 전용 짧은 변속기 레버와 클러치 페달을 통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조수석 쪽에 있는 카본 트림 스트립에는 911 R의 한정판 고유번호가 새겨진 알루미늄 배지가 적용됐다. GT계열의 전형적 특징은 도어 오프너로 사용되는 도어 스트랩에서 나타난다.


 

 



오토스파이넷 레벨 46
97%

관련자료

댓글 1

숯검둥이님의 댓글

  • 숯검둥이
  • 작성일
멋지긴 한데
수동이라 국내 판매는 없겠네요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2,402 / 25 페이지
RSS
  • 르노, 500만원대 크위드(KWID) 양산형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5.21 조회 13293 추천 1

    르노가 지난해 델리 모터쇼에 선보인 바 있는 소형 SUV 크위드 컨셉의 양산형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신흥국의 소형 SUV 시장을 노리고 개발…

  • 기아, 차체 키운 3세대 쏘렌토 출시 댓글 5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8.28 조회 9531 추천 1

    기아차의 3세대 쏘렌토가 정식 데뷔했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올 뉴 쏘렌토’(All New Sorento)의…

  • 피아트 차세대 소형세단 에게 프로젝트(Fiat Aegea)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5.23 조회 11727 추천 1

    피아트가 신흥국을 겨냥한 차세대 소형세단 에게 프로젝트(FIAT Aegea Project)를 터키 2015 이스탄불 모터쇼에 공개했다. 리네아(…

  • 현대차 미래 전기차 디자인 예고편, 프로페시(Prophecy) 공개 댓글 2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04 조회 17357 추천 1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EV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전동화(Electrification)’를 통한 새로운 고객경험 창출에 대한 미래 비전과 의지를 확…

  • 스바루 2006 임프레자 WRX STi 댓글 5
    등록자
    등록일 07.08 조회 12200 추천 1

    랠리에서 좋은 성적으로 호평 받고 있는 스바루가 임프레자의 얼굴을 바꿔 지난달 신형 모델을 출시했다. 앞으로 스바루의 얼굴이 될 그릴 디자인은 …

  • 도요타 풀사이즈 픽업 - 2세대 툰드라 댓글 1
    등록자
    등록일 02.11 조회 11870 추천 1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요타가 풀사이즈 픽업 시장 공략을 위한 툰드라(Tundra) 2세대 모델을 시카고 모…

  • C세그먼트의 도전자, 피아트 티포(Tipo)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01 조회 9061 추천 1

    이태리 피아트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신형 티포(Tipo) 해치백과 왜건을 선보인다. 리네아(LINEA) 후속으로 부활한 티포 라인업의 핵심…

  • 혼다, 시빅 무겐 Si 세단 프로토타입 댓글 2
    등록자
    등록일 11.09 조회 11153 추천 1

    혼다가 팩토리 튠(무겐)형태의 시빅 모델을 북미시장에 처음으로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SEMA쇼에 모습을 드러낸 시빅 무겐 Si 세단은 스포츠…

  • 르노 트윈지 소형 전기 컨셉카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0 조회 7263 추천 1

    전기차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르노가 4월 8일 새로운 소형 전기차인 트윈지 컨셉카(Twin'Z Concept)를 공개했다. 내년에…

  • 포르쉐, 650마력짜리 신형 ‘911 터보 S’ 공개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04 조회 14288 추천 1

    포르쉐가 3일, 가장 강력하고 역동적인 신형 911의 플래그십 ‘911 터보 S(Porsche 911 Turbo S)’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

  • 닷지 램페이지 컨셉트카 댓글 3
    등록자
    등록일 02.13 조회 10285 추천 1

    보다 강하고 보다 유용하면서도 더욱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램페이지(Rampage) 컨셉트카는 닷지가 제안하는 미래형 픽업의 기준이다. 전통적…

  • 자연흡기와 수동기어 한정판, 포르쉐 911 R 등장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01 조회 10790 추천 1

    포르쉐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911 R을 선보였다. 991대 한정 생산되는 이 특별한 모델은무게가 1,370kg으로 현재 판매되는 911…

  • 2019 현대 i30 패스트백 N 공개, 파리 모터쇼 정식 데뷔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9.26 조회 9638 추천 1

    현대차의 고성능 패스트백이 등장했다. 2018 파리 모터쇼에서의 정식 데뷔를 앞두고 공개된 i30 패스트백 N이 그 주인공이다. i30 N에 실…

  • 롤스로이스, 팬텀 시리즈 II 출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06 조회 9969 추천 1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팬텀 시리즈 II를 오늘 발표했다. 20세기 초반 헨리 롤스경이 직원들에게 모든 것에서 완벽을 …

  • 쌍용차 SIV-2 컨셉트카 공개, 코란도 C 후속 예고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01 조회 10482 추천 1

    쌍용차는 차세대 전략모델인 컨셉트카 SIV-2(Smart Interface Vehicle)를 함께 선보였다. 지난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 선…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