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흡기와 수동기어 한정판, 포르쉐 911 R 등장

작성자 정보

  • 오토스파이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722 조회
  • 1 댓글
  • 1 추천
  • 목록

본문

2153b37a1b84546ae91cc875275208a0_1456839324_6023.jpg

포르쉐는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911 R을 선보였다. 991대 한정 생산되는 이 특별한 모델은 무게가 1,370kg으로 현재 판매되는 911 모델 중 가장 가볍다.

 

6기통 4.0리터 수평대향 엔진은 911 GT3 RS와 유사하다. 이 레이싱 엔진은 8,250rpm에서 출력 500마력을, 6,250rpm에서 토크 460Nm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경량 디자인의 911 R은 순수성을 잃지 않기 위해 6단 수동 변속기를 장착한 모델만 판매된다. (국내 미출시) 신속한 변속기 조작은 다이내믹한 주행의 경험을 강조한다. 최고속도는 323km/h에 이르고 NEDC 기준 복합연비는 13.3l/100km이다.

 

911 R은 짧은 코너링에 최적화됐다고 할 수 있다. 특별히 튜닝된 기본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높은 안정감을 유지하면서도 직접적인 코너 진입과 정교한 핸들링을 보장한다. 기계식 리어 차동 잠금 장치는 구동력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 기본 적용된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는 최대의 감속을 보장한다. 디스크 크기는 프론트 액슬에 직경 410mm, 리어 액슬에 직경 390mm이다. 도로 접지력은 프론트 245mm, 리어 305mm의 초고성능 타이어가 담당한다. 타이어가 장착된 경량 20인치 단조 휠에는 무광 알루미늄 센터락이 적용됐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개발팀은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 제어 장치를 911 R에 맞게 특수 개조했다. 저속 기어로 변환 시 간단히 버튼만 누르면 완벽한 기어 조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더블 디클러치 기능과 함께 싱글매스 플라이휠도 옵션으로 적용됐다. 이는 엔진의 자연스러운 반응성과 고회전 시의 움직임이 크게 개선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리프트 시스템은 간단히 버튼만 누르면 프론트 액슬의 지상고를 약 30mm 높여주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의 사용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총 중량이 1,370kg에 불과한 911 R은 911 GT3 RS 보다 50kg 가볍다. 후드와 윙은 카본 소재로 만들었으며, 지붕에는 마그네슘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차체의 무게 중심이 낮아졌다. 리어 윈드스크린과 사이드 윈도우는 경량 플라스틱으로 제작했고, 그 밖에 실내에서도 흡음재를 줄이고 벤치형 뒷좌석도 생략했다. 경량 디자인을 위해 에어컨과 라디오를 비롯한 오디오 시스템도 과감히 없앴다. 

911 R은 외관상으로는 그 특징을 짐작하기 어렵다. 911 R의 첫 인상은 카레라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911 R은 플라흐트에 위치한 모터스포츠 개발팀에 의해 탄생했는데, 911 GT3를 통해 익숙한 전면의 노즈 부분과 후면부가 그 출생지를 살짝 암시해 줄 뿐이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911 R의 핵심은 바로 후드 아래에 숨어 있는 GT3 RS에서 온 구동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차체에 사용된 모든 경량 부품과 완벽한 섀시는 911 GT3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도로 사용에 초점을 두면서 고정식 리어 윙은 생략됐다. 그 대신 카레라 모델에서 익숙한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와 R 모델에만 특수 적용되는 하단 리어 디퓨저가 필요한 만큼의 다운포스를 발생시킨다. 프론트 및 리어 에이프런도 911 GT3의 그것과 같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에는 경량 티타늄 소재가 사용됐다. 전면에는 디자인 변경을 거친 스포일러 립이 자리한다. 측면의 포르쉐 로고와 차체를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빨간색 또는 녹색의 줄무늬가 전설적인 오리지널 모델과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전체 카본 소재로 제작된 운전석에 페피타 타탄 패브릭 디자인이 적용된 센터 패널은 1960년대에 최초로 선보인 911을 연상시킨다. 직경 360mm의 “R 전용”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의 조작을 능숙하게 흡수한다. 변속기 조작은 R 전용 짧은 변속기 레버와 클러치 페달을 통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조수석 쪽에 있는 카본 트림 스트립에는 911 R의 한정판 고유번호가 새겨진 알루미늄 배지가 적용됐다. GT계열의 전형적 특징은 도어 오프너로 사용되는 도어 스트랩에서 나타난다.


 

 



오토스파이넷 레벨 45
98%

관련자료

댓글 1

숯검둥이님의 댓글

  • 숯검둥이
  • 작성일
멋지긴 한데
수동이라 국내 판매는 없겠네요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2,401 / 1 페이지
RSS
  • 푸조 2세대 2008 사진 공개 댓글 4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6.19 조회 6978 추천 4

    푸조가 소형 SUV 2008 후속을 준비 중이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좋은 패키징으로 유럽에서 큰 인를 얻은 전작의 뒤를 이을 2세대 모델이다. …

  • 기아차 '이매진 By 기아' 컨셉트 최초 공개 댓글 3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05 조회 17613 추천 4

    기아자동차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Imagine by KI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

  • 닛산 신형 패트롤 공개, 과감한 성형 눈길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9.27 조회 11748 추천 3

    닛산이 2020년형으로 거듭난 신형 패트롤(Patrol)을 두바이에서 공개했다.패트롤은 1951년 처음 등장한 닛산의 대표 모델로 지역에 따라서…

  • 기아차, 전기 SUV 쿠페 퓨처론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1.06 조회 39970 추천 3

    기아자동차는 지난 5일,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인들의 디자인 선호도를 반영해 개발된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 제로백 2.8초, 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02 조회 6850 추천 3

    DS 오토모빌(이하 DS)이 26일(현지시각), ‘DS 에어로 스포츠 라운지 콘셉트(DS AERO SPORT LOUNGE)’를 공개했다.DS는 …

  • 제네시스 GV80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댓글 2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3 조회 33713 추천 3

    제네시스 브랜드가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Jacob Javits Center)’에서 열린 '2017년 뉴욕 국제 오…

  • 트위지 겨냥, 세아트 미니모 컨셉트 등장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2.25 조회 7776 추천 3

    폭스바겐 그룹 소속의 스페인 메이커 세아트(SEAT)가 도심형 이동수단을 공개했다. 첫 인상에서 알 수 있듯이 르노 트위지를 벤치마킹한 모델이다…

  • 쉐보레 스파크 악티브(Spark Activ) 미국 진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6.09 조회 12545 추천 3

    쉐보레가 스파크 악티브로 미국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의 승인을 받았다. 이를 바꿔 말하면 조만간 쉐보레 스파크 악티브(Spark Ac…

  • 르노 마스터 버스, 13/15인승 발표... 6월 출시 댓글 5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28 조회 11693 추천 2

    르노삼성자동차는 3월 28일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에서 르노 마스터 버스 15인승 모델을 공개하며 대한민국 승합차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예고…

  • 르노삼성, XM3 인스파이어(INSPIRE) 쇼카 발표 댓글 3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28 조회 10735 추천 2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3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하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모델, ‘XM3 인스파…

  • 현대차, 2세대 ix25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6 조회 19825 추천 2

    현대자동차는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 소형 SUV '신형 ix25(크레타)'를 처음 공개했다.신형 ix25는 지난 2014년 출시…

  • 고급형 벨로스터(?),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 공개 댓글 2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7 조회 35951 추천 2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민트 콘셉트(Mint Concept)’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제네시…

  • 엑센트 대체, 현대차 소형 SUV 베뉴 공개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8 조회 25637 추천 2

    현대차가 2019 뉴욕 오토쇼를 통해서 엔트리급 SUV(코드명 QX) 베뉴(Venu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베뉴는 하반기에 출시할 엔트리급 …

  • 200대 한정, 애스턴마틴 밴티지 AMR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5.08 조회 7487 추천 2

    애스턴마틴이 밴티지 AMR을 공개했다. AMR은 모터스포츠의 경험을 녹인 하드코어 모델에 붙이는 새로운 시리즈다.엔진은 V8 4.0리터 트윈 터…

  • 맥라렌 역사상 가장 편안한 슈퍼카, GT 댓글 2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5.16 조회 7923 추천 2

    영국 슈퍼카 메이커 맥라렌이 새롭게 GT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포츠, 슈퍼, 얼티밋 시리즈와 다른 또 다른 부류의 시리즈다. 570 GT가 있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