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디자인 방향 예고, 프롤로그 컨셉

 

이번 컨셉은 폭스바겐에서 골프와 파사트 디자인을 지휘하고 아우디로 자리를 옮긴 마크 리히테(Marc Lichte) 시대의 새로운 변화를 말해준다. 길이 5,100mm, 너비 1,950mm, 높이 1,390mm, 휠베이스 2,940mm의 큰 덩치로 양산된다면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쿠페와 라이벌 구도를 이룰 모델이다. 

마크 리히테는 "프롤로그 컨셉은 아우디가 자랑하는 스포티함과 경량화, 콰트로의 견고한 네바퀴굴림을 바탕으로 럭셔리 스포츠카를 지향했다"며 "팀원 모두 이전보다 한차원 더 나간 스포티함을 실내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엔진은 최고출력 605마력을 내는 V8 4.0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며 콰트로 네바퀴굴림과 다이내믹 AWS(all‑wheel steering) 등을 접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코너링 솜씨를 목표로 삼았다.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경량화에 힘써 무게를 1,980kg으로 억제한 덕분에 제로백 3.7초의 순발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8.6L/100km 수준의 뛰어난 연비를 양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