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수퍼레제라 비전 컨셉카

영국적인 미니와 이태리 디자인이 만난다면? 이러한 물음을 직접 보여준 모델이 2014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에 등장했다. 23~25일 이태리 현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인 미니 수퍼레제라 비전(MINI Superleggera Vision) 컨셉카는 미니(MINI)와 이태라 카로체리아 투어링 수퍼레제라(Touring Superleggera)의 합작품이다.

1926년 태어나 카로체리아의 시대를 풍미했던 ‘파이오니아 투어링’의 후계자를 자처하며 2006년 설립된 투어링 수퍼레제라는 수제작 로드스터의 아름다움을 클래식 미니의 디자인 틀에 맞춰 완성했다. 은은한 블루톤의 보디 컬러는 빌라 데스테가 열리는 코모 호수에서 여감을 얻어 ‘코모 블루’(Como Blue)라 이름 지었고 알루미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실내엔 2개의 시트가 자리한다.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중앙에 고유의 전통을 살린 아이템을 담아 미니와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위한 디자인 컨셉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단 한 대만 만들어졌고 파워트레인은 전기로 움직인다는 사실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