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마력 아우디 A3 클럽스포츠 콰트로 컨셉

아우디가 이달 말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되는 폭스바겐 그룹 뵈르테르제(Worthersee) 팬미팅 행사에 초고성능 콤팩트 모델을 선보인다. 300마력 S3 세단 기반으로 개발된 하드코어 버전인 A3 클럽스포츠 콰트로 컨셉(A3 clubsport quattro concept)이 그 주인공.
마그네틱 블루 컬러로 치장한 A3 클럽스포츠는 CFRP로 만든 스포일러와 디퓨저 등으로 공력특성을 강화했으며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달아 아우디 패밀리의 문장을 새겼다. 서킷 주행에 초점을 맞춘만큼 실내도 남다른데 카본 프레임의 버킷 시트에 4점식 벨트를 달았고 레이싱 헬멧을 넣을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직렬 4기통 TFSI 엔진 대신 RS Q3의 5기통 2.5리터 TFSI 엔진을 가져와 터빈과 인터쿨러를 대용량으로 교체하는 등 튜닝했다. 최고출력을 525마력, 최대토크는 600Nm까지 향상시켜 얹었다. 이렇듯 강력한 엔진을 바탕으로 1,527kg의 차체를 3.6초 만에 100km/h에 올려놓는다.
가공할만한 파워를 적절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의 자세를 10mm 낮추면서 강성을 높이는 한편 그립력이 좋은 21인치 고성능 타이어를 끼웠다. 브레이크 시스템 또한 고성능 스포츠카에서 주로 쓰이는 카본 파이버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업데이트했다.
아쉽게도 아우디는 이번 컨셉 모델을 양산할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등장할 RS3에 5기통 2.5 TFSI 엔진을 사용할 것이라는 힌트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