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츠카 예고편, GT4 스팅어 컨셉

기아차가 현지시간으로 13일 개막된 미국 2014 북미국제오터쇼에 GT4 스팅어 컨셉(GT4 Stinger)을 최초로 공개했다. 코드명 KCD-10으로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소재)에서 개발한 10번째 작품이며 후륜 구동 스포츠카 시장을 겨냥했다.

‘GT4 스팅어’는 2.0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5마력(hp)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고 무게를 줄이면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시스템을 스포티하게 세팅했다.

길이 4,310mm, 너비 1,890mm, 높이 1,250mm의 차체 크기로 ‘K3’보다 짧고 낮아 공기 저항을 덜 받도록 설계됐으며, ‘K7’보다 넓은 전폭으로 안정적인 고속 코너링이 가능하다.

‘GT4 스팅어’의 앞모습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과 함께 수직으로 배열된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심플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주고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 섬유 재질의 스플리터(splitter)를 앞 범퍼 밑에 적용했으며 볼륨감을 강조한 휠 아치는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시킨다.

‘GT4 스팅어’의 실내는 ‘D’ 형상의 스티어링휠을 비롯해 속도계 등 주요 차량 정보가 크게 표시돼 고속 주행에도 보기 쉬운 LED 계기판, 경주용 차량을 연상시키는 버킷 시트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