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RC F 양산형 공개

렉서스가 콤팩트 쿠페 RC F의 양산형 디자인을 공개했다. 지난해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카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 공격적인 얼굴이 특징적이다. 매시 형태의 그릴을 적용했고 커다란 에어 덕트를 품은 범퍼, 19인치 휠과 고성능 타이어를 기본으로 달았다. 한껏 부풀릴 앞뒤 펜더의 디자인도 특징적이고 4개의 테일파이프 형상은 LFA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것이다.
LFA의 기술적인 특징을 말해주는 또 하나의 단서는 속도에 따라서 작동하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80km/h 이상에서 자동으로 솟아 40km/h 이하가 되면 스스륵 숨어 고속에선 다운포스를 극대화하고 저속에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IS의 향기가 짙은 실내지만 계기판, 스티어링 휠, 시트, 페달 등은 전용으로 설계했다. 특히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4가지로 변신하는 계기판이 특징적이며 스티어링 휠은 그립을 보강했고 시트의 좌우 지지력도 단단히 조였다.
아직은 디자인만 밝히고 매니아들이 궁금해 하는 엔진 스펙에 대해선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 다만 V8 엔진을 얹기 위해 보닛의 형상을 바꿨으며 렉서스가 만든 V8 엔진 중에서 가장 강력한 버전이 될 것이라고 단서를 주었다. 이를 통해 볼 때 많은 전문가들은 최고출력 460마력 이상의 5.0리터 V8이 유력하며 제로백 4.5초, 최고속 300km/h의 성능을 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렉서스 RC F의 정식 데뷔는 2014 북미모터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