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11세대 코롤라 공개

토요타가 전세계 자동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인 코롤라의 최신판을 6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공개했다. 북미 기준으로 11세대가 되는 신형의 특징은 올 초 북미모터쇼에 공개된 토요타 푸리아(Corolla Furia) 컨셉카에서 보여준 젊은 디자인과 실내 공간의 극대화에 있다.

길이×너비×높이가 4639×1776×1455mm, 휠베이스 2,700mm로 구형보다 99mm 길고, 16mm 넓고, 휠베이스는 100mm나 길다. 반면 높이는 10mm 줄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100mm 늘어난 휠베이스는 넉넉한 뒷좌석 공간에 큰 기여를 했다. 반면, 수평기조의 실내 디자인은 피아노 블랙 패널을 기본으로 메탈릭 엑센트를 줘 최근에 나온 토요타 모델의 흐름을 그대로 따랐다.

미국 기준으로 L, LE, S 그리고 LE 에코 그레이드로 라인업을 꾸렸고 밸브 컨트롤 방식에 에 따라 듀얼 VVT-i 방식의 2ZR-FE와 밸브매틱 방식인 2ZR-FAE의 직렬 4기통 1.8L 가솔린 엔진을 준비했다. 최고출력이 각각 132마력과 140마력으로 평범한 수치이고 LE 에코 버전에만 2ZR-FAE 엔진을 쓴다.

변속기는 트림에 따라 3종류 중 하나를 쓴다. 베이스 모델인 L의 경우 4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를 결합했고 S 트림 역시 6단 수동변속기를 고릴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트림에는 새로 업그레이드 된 무단변속기(CVTi-S)를 적용했는데 에코와 스포츠 중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고강성 강철 적용 부분을 확대해 보디 강성을 높이고 앞 스트럿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기어비를 조여 구형보다 단단한 조종성과 승차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