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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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디자인을 변경하고 새 파워트레인을 추가한 2014년형 파나메라(2014 Panamera)를 2013 중국 상하이모터쇼에 출품한다.

신형 파나메라의 프론트 엔드 라이닝은 커다란 공기흡입구와 헤드라이트를 향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측면 디자인을 보면, 뒤로 기울어진 모양의 앞 유리창은 훨씬 더 길어진 전체 실루엣을 자아낸다. 후면에서 본 신형 파나메라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새로운 트렁크 리드 디자인이다. 폭이 넓어진 후면 유리창은 그란 투리스모의 수평적인 안정감을 강조하며 스포티함을 한층 더 부각시켜 준다. 차체 후면 디자인도 더욱 넓어진 스포일러를 비롯해 변화가 있으며 후미등 역시 차량 전면 헤드램프의 시각적 변화에 맞춰 바뀌었다. 한발 더 나아가 특별한 외관을 부여해 주는 새로운 LED 헤드램프 등 다양한 옵션들을 활용할 수 있다.

신형 파나메라 시리즈는 바이제논 헤드램프나 다기능 스티어링휠, 자동 파워리프트 트렁크 리드 등 새로운 기능들이 기본 장착되었다. 또 더욱 확대된 어시스트 시스템 기능들은 안전성과 편리함을 높여 줄 것이다. 예를 들면 최적화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은 위험한 상황에서 제동 과정에 능동적으로 개입한다. 카메라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교통표지 감지기능 및 차선이탈경고 기능은 장거리 및 고속도로 주행 시 특히 편리하다

그러나 이번 신형의 경우 외형변화보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새로운 라인업의 추가에 있다. 416마력의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와 함께 기존보다 긴 휠베이스가 적용된 두 가지의 프리미엄급 이그제큐티브 모델과 완전히 새로운 3리터급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파나메라 S와 파나메라 4S도 첫 선을 보인 것. 이로써 포르쉐 파나메라 라인업은 스포티함과 편의성 사이에서 더욱 폭넓은 선택이 가능한 총 10대의 모델로 구성된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의 경우 이전보다 더욱 강력해진 전기모터와 고성능 배터리가 장착된 병렬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욱 진화시킨 형태로, 전기모터와 배터리는 전기 그리드를 통해 외부 충전이 가능한 포르쉐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전기주행 모드로 최대 95마력(70kW)의 출력을 내며 최고출력 47마력(34kW)의 종전 모델보다 거의 두 배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에너지는 니켈 메탈 수소화물 기술이 적용되었던 종전 배터리의 1.7kWh 출력의 에너지 용량에 비해 다섯 배가 넘는 9.4kWh의 출력이 가능한 새로이 개발된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생성된다. 산업용 콘센트에 연결하면 통합형 온보드 충전기 및 표준 포르쉐 범용 충전기(AC)를 통해 충전하는데 약 두 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독일 가정용 전기콘센트로 충전해도 네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NEDC 기준으로 100km당 7.1리터를 소비했던 종전 모델에 비해 같은 주행거리에 단 3.1리터만 사용하면서 연료소비량을 56%나 절감시켰다. 뿐만 아니라, 순수 전기차로써의 주행성능 또한 가속도, 전원 작동범위 및 전기모터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속도 측면에서 모두 대폭 상향되었다. 그 어떤 연료나 배기가스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진정한 전기 자동차 주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모델로, 특히 도심주행에서 더욱 유용하다. 이 모델의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NEDC 표준 테스트에서 36km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NEDC 테스트 조건에서는 냉난방 선택이 제외되기 때문에 실제 주행 시 주행거리는 상이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적으로 주행할 경우의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대략 18km~36km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주행조건이 특별히 좋은 경우에는 주행거리가 이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된 파나메라는 전기주행 모드로 시속 최고 135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 만에 돌파하며 종전기록을 0.5초 단축하였다. 여기에는 전기 모터의 성능을 통해 내연기관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전기 모터의 부스트 기능이 한몫 했다. 부스트 기능은 추월하는 상황과 같은 킥다운(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에서 액셀을 힘껏 밟고 저속 기어로 변환하는 행위)을 통해 활성화될 수도 있다. 이 모델의 최고속도는 시속 270km이며, 포르쉐가 개발한 병렬 풀 하이브리드 컨셉은 기존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탄력주행(coasting)’을 가능케 해주고 있다. 즉, 내연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전기를 재생하면서 자동으로 주행이 되는 상황을 가리킨다.

편의성도 남달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전상태 지시기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보조 기후제어(climate control) 옵션을 제공하는 포르쉐 카 커넥트 기능을 통해 자신의 차량을 예열 및 미리 냉방 해둘 수도 있다. 이 기능들은 차량에서 직접 프로그램 예약을 통해 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을 배터리 관리에 이용하거나, 앞으로 남은 주행거리 계산과 같은 차량 정보 및 자신이 주차해둔 차량을 찾기 위한 길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에 직접 연동되지 않은 기능들 또한 포르쉐에서 제공하는 카 커넥트(Car Connect)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른 파나메라 모델에도 옵션으로 적용가능하다.

파나메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함께 뒷좌석 공간 활용성을 높인 이그제큐티브 라인업도 주목할 만하다. 파나메라의 리무진 컨셉으로 기본형 대비 15cm 더 길어진 휠베이스가 적용되었다. 뉴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와 파나메라 4S 이그제큐티브 모델들은 단순히 넓은 뒷좌석 공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승차감과 포르쉐 특유의 주행특징을 아우르는 혁신적인 파나메라 에어 서스펜션을 모두 기본으로 적용했다. 

신형 파나메라의 변신을 아우르는 세 번째는 향상된 성능과 효율을 양립시킨 뉴 V6 3.0리터 바이터보 사양이다. 다운사이징 컨셉을 기반으로 파나메라 S와 파나메라 4S 모델에서 기존 4.8리터 V8 엔진을 대체한다. 이 엔진은 파나메라 4S의 뉴 이그제큐티브 모델에도 적용된다. 종전 모델의 V8 엔진과 비교하여 출력과 토크는 각각 20마력 및 2.0kg.m 상승하였지만 연료효율은 오히려 18% 증대되었다. 쉽게 말해 더 효율적인 엔진으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터보차저 시스템을 통해, 높거나 균일한 파워커브에서는 물론 낮은 회전 속도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엔진속도 범위에 걸쳐 최대토크 53.0kg.m(550Newton)까지 발휘할 수 있다.

대부분의 파나메라 모델에는 7단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가 장착되어 있고 파나메라 디젤과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에는 안락한 8단 자동 팁트로닉 S 변속기가 탑재되었다. 파나메라 GTS 모델을 제외한 PDK가 장착된 모델들은 오버런이나 엔진 아이들과 같은 상황에서 클러치를 열어주는 탄력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특히 고속도로 주행에서 연료소비를 현격히 감소시켜준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하이브리드와 롱버전, V6 이외의 뉴 파나메라 터보S와 터보S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파나메라 시리즈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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