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SS 스포츠 세단

쉐보레가 2월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나스카 개막전에서 신형 SS 세단을 공개했다.

SS는 쉐보레 브랜드의 미국차 중 17년만에 FR 구동계를 쓰는 모델로 쉐보레의 고성능차 전통에 따라 수퍼 스포츠(Super Sports)의 이름을 붙였다. GM의 호주 브랜드인 홀덴 코모도어의 형제 모델이 되며 올해부터 쉐보레는 SS를 투입해 나스카 정복에 나선다.

카마로 것을 개량한 플랫폼은 GM의 글로벌 대형 FR 플랫폼이 되며 엔진은 신형 콜벳 V8 6.2L LS3형을 디튠해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2.2kgm를 낸다. 패들 시프트가 달린 6단 자동변속기와 어울려 0-97km/h 가속 5초 이내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트렁크 리드와 보닛을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등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앞뒤 무게배분은 거의 50:50으로 맞췄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 타입이며 서스펜션과 마찬가지로 전동 어시스트 파워 스티어링도 스포티하게 세팅했다. 앞쪽에 355mm 디스크와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을 붙여 제동력을 높였다.

SS의 정식 판매는 올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고 값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