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8 페이스리프트 모델 공개

아우디가 미드십 스포츠카 R8의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정식 데뷔 무대는 올 9월 개막되는 파리모터쇼.

핵심은 파워트레인의 개선으로 기존 6단 R 트로닉을 대신해 최신 7단 듀얼클러치 방식의 S 트로닉(6단 수동은 그대로)을 장착했다. 경량화도 힘써 ‘웨이브’ 디자인을 적용한 브레이크 디스크는 구형에 비해 2kg 정도 가볍다.

V8 4.2L 430마력, V10 5.2L 525마력로 엔진 출력의 변화는 없지만 최상위 GT 모델에 V10 플러스 550마력 엔진을 올려 얹었다. 333대 한정판으로 생산될 GT 모델은 쿠페만 해당되며 제로백 3.5초, 최고속 319km/h로 V8 기본형(4.3초, 300km/h)과 V10 기본형(3.6초, 314km/h)를 압도한다.

외형적으로는 새로 디자인된 LED 헤드램프를 모든 라인업에 적용했고 범퍼와 그릴을 약간 손봤다. 새 디퓨저와 테일램프, 그리고 R8 로고를 쓴 뒷모습도 구형에 비해 신선하다.

스티칭이 들어가 수제작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실내의 경우 옵션으로 다이아몬드 모양의 스티칭이 들어간 나파 가죽 시트와 트림을 고를 수 있다.

신형 R8은 독일 기준으로 올 하반기부터 V8 쿠페 11만3,500유로(약 1억5,780만원)부터 V10 플러스 17만3,200유로(약 2억4,080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