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공개

페라리 GT 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이 등장한다. 2012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정식 데뷔할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berlinetta, 쿠페)는 599의 뒤를 잇는 페라리의 새 기함이다.

FF의 V12 엔진을 튜닝해 최고출력 740마력, 최대토크 70.4kgm내 FF 대비 80마력과 0.8kgm 향상되었다. 뿐만 아니라 최대토크의 80%를 2,500rpm의 낮은 영역에서 뿜고 레드존이 8,700rpm에 이를 정도로 넓은 영역에서 최상의 성능을 낸다. 599보다 30% 향상된 연비와 350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동급에서 가장 뛰어난 수치다.

길이x너비x높이가 4,618x1,942x1,273mm로 599보다 약간 작지만 리어 서스펜션과 기어박스 공간을 새로 설계해 실내공간을 더 확보했다. 또 보디강성을 20% 향상시켰음에도 경량 소재를 대거 사용해 599보다 70kg 가벼운 1,525kg에 그쳐 마력당 무게 비율이 2.1kg/ps에 달한다. 프론트 미드십으로 얹은 엔진 덕분에 앞뒤 무게 비율이 46대 54로 이상적인 것도 F12의 자랑거리.

파워풀한 엔진과 다이어트한 차체 그리고 F1 타입의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어우러져 0-100km/h 가속 3.1초, 최고속 340km/h 이상의 성능을 낸다. 599(가속 3.7초, 330km/h)를 크게 앞서는 성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