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536마력 차세대 SL63 AMG

메르세데스 벤츠가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SL63 AMG의 신형 모델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공개했다. 벤츠의 F1 공식 테스트 중에 선보인 SL63 AMG의 운전대는 미하엘 슈마허와 니코 로즈베르그가 잡았다.

CLS63 AMG와 ML63 AMG 등 최근에 등장한 AMG 모델에 사용되는 M157 엔진으로 최고출력 536마력(PS), 최대토크 590 lb-ft를 내며 7단 AMG 스피드시프트 변속기를 물려 제로백 4.3초(AMG 퍼포먼스 팩 4.2초), 최고시속 250km(자동제한)의 성능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의 효율도 향상되었지만 기본 틀을 알루미늄으로 만들고 몇몇 부분에 마그네슘을 쓴 덕분에 스틸 구조의 구형보다 110kg 정도 가벼운 것이 더 큰 장점이다. 덕분에 코너링시의 몸놀림이 더 날래고 연비는 구형대비 30% 가까이 향상되었다. 6피스톤 캘리퍼로 보강한 브레이크 시스템도 믿음직스럽고 19인치 휠과 타이어를 기본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