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로체 이노베이션 후속 K5 공개

기아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오토쇼(2010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 차세대 중형 세단 K5를 선보였다.

K5는 K7에 이어 등장한 기아의 두 번째 K 시리즈로 로체 이노베이션의 후속 모델이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등 기아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스포티한 인상이다.

길이 4,845mm x 너비 1,835mm x 높이 1,455mm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길이와 너비가 각각 35mm, 15mm 커졌지만 높이는 25mm 낮아져 역동적이다. 휠베이스는 2,795mm로 현대 쏘나타와 같고 기존 2,720mm에 비해서는 75mm나 길다.

이번에 공개된 북미수출형 K5의 엔진은 최고출력 276마력의 2.0 터보 GDi 엔진과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하는 2.4 GDi 엔진이며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한다.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2.4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수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 세계 최초로 적용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 온열 스티어링 휠,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진폭 감응형 댐퍼(ASD), 전동식 속도 감응형 파워스티어링 휠,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