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키자시(KIZASHI)2 컨셉트카

올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중형 세단 키자시(KIZASHI) 컨셉트카를 내놓았던 스즈키가 10월 말 개막되는 도쿄모터쇼에 키자시2를 출품한다. 두 모델 모두 2010년 데뷔 예정인 중형 세단의 플랫폼으로 개발되었다. 차 이름은 공간에 주목하라는 뜻의 일본 방언에서 가져온 것.

키자시 시리즈가 주목받는 것은 소형차에 주력했던 스즈키가 향후 업마켓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스타일링부터 주행 성능까지 스플래시처럼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될 예정이다.

중형 세단을 타깃으로 개발된 키자시와 달리 키자시2는 크로스오버 스포츠 왜건을 지향한다. 길이×너비×높이, 4,650mm×1,950mm×1,500mm, 휠베이스 2,850mm이고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키자시와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엔진은 스즈키 가진 최대 배기량의 3.6L V6 DOHC(향후 하이브리드도 고려)를 얹었고 트랜스미션은 6단 자동이다. i-AWD로 불리는 새로운 네바퀴굴림 시스템과 그립과 승차감을 동시에 갖춘 멀티 링크 서스펜션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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