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유럽시장을 위한 소형 크로스오버 쿠가

포드 자동차가 약속대로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을 내년부터 유럽시장에 내놓는다. 200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소개될 쿠가(KUGA)는 2006년 파리 모터쇼에 선보였던 ‘iosis X concept’의 디자인 흐름을 물려받아 포드의 신세대 얼굴을 담았다. 다만, 뒷좌석 승객의 편의를 위해 지붕선을 조금 부드럽게 바꿨다.

앞뒤 오버행을 줄이고 휠베이스를 최대로 키워 작은 차체이지만 비교적 넉넉한 실내공간을 만들었고 새로 개발된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달아 전천후 주행능력을 발휘한다.

쿠가의 심장은 포드 엔진 라인업에서도 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2.0L 듀라토크 136마력(PS) TDCi 터보 디젤 엔진이다. 엔진의 힘은 최신 6단 듀라시프트 수동 트랜스미션을 통해 앞바퀴 혹은 네바퀴로 전달된다.

2008년 초부터 독일에 위치한 포드의 신형 자를루이(Saarlouis)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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