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4 DTM 에디션 시판

아우디가 지난해 에센모터쇼에 스터디 모델로 공개했던 A4 DTM 에디션 모델을 5월 20일 부터 시판한다.

이미 고성능의 S4와 RS4를 라인 업에 두고 있는 아우디가 새롭게 니치 모델을 투입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개성을 연출하고 싶어하는 젊은 매니아층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프론트와 리어 범퍼는 확실히 베이스 모델보다 과격한 모습으로 변화하였고 카본제 립스포일러를 추가해 스포티함이 느껴진다.

뒷 도어 가드에 위치한 DTM 로고와 팬텀 블랙 색상의 원프레임 그릴을 적용하였으며 스포츠 타입 배기 시스템은 100mm 지름의 대구경 테일 파이프로 마무리 하였다.

DTM 레이싱카와 유사한 스타일의 18인치 멀티 스포크 디자인 알로이 휠도 차별화된 모습이다.

다이나믹함을 살린 실내는 도어실과 매트에 DTM 로고를 새겼고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의 레카로(Recaro) 풀 버킷 시트를 장착해 레이싱카 분위기를 느끼게 하였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 주차 브레이크 레버 등에도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하여 포인트를 주었으며 S4와 유사한 카본제 인테리어 트림과 조화로운 모습이다.

베이스 모델의 2.0 TFSI 엔진(200마력, 280 Nm)을 바탕으로 터보차저 시스템을 개량하고, 강화 피스톤, ECU 리맵핑 작업을 실시해 최고출력 220 마력에 최대토크 300 Nm를 얻어냈다.

6단 MT를 기본으로 최고시속 247 km/h(자동제한)를 달릴 수 있으며 0-100km/h 가속시간은 7.1초이다.

8.1 리터의 가솔린으로 100km를 주행 할 수 있어 뛰어난 주행성능을 고려할 때 훌륭하다는 평이다.

S4와 마찬가지로 서스펜션을 기본형보다 20mm 낮게 설계하였고 스프링과 쇽업쇼버를 하드하게 세팅했다.

이밖에 제논타입 헤드램프, 풀 오토 에어컨디셔너, 듀얼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ESP, 액티브 헤드 리스트레인트(head restraints)기본 적용했다.

독일내 시판가격은 전륜구동 모델이 38,550 유로, 콰트로(AWD) 사양은 40,650 유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