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넘는 슈퍼 고질라, ‘GT-R50 by Italdesign’ 양산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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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GT-R이 등장했다. 'GT-R50 By 이탈디자인'이 그 주인공. 닛산이 GT-R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같은 해에 50번째 생일을 맞는 카로체리아 이탈디자인과 함께 만든 스페셜 버전이다. 디자인은 닛산의 유럽과 북미 팀이 주도했고 기술적인 부분의 설계 조율과 제작은 이탈디자인이 맡았다. 


2018년 프로토타입으로 데뷔했으며, 이번에 양산 버전이 나왔다. 당초, 3월의 제네바 모터쇼를 데뷔 무대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난 5월 20일 독자적으로 타치오 누볼라리(Tazio Nuvolari) 트랙에서 론칭 행사를 열었다.


외모는 프로토타입과 거의 같은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몇몇을 손질했다. 보닛과 범퍼, 헤드램프 등이 대표적이다. 가령, 범퍼의 이너 패널 컬러를 골드에서 블랙으로 변경하고 헤드램프 하단의 디테일은 단순화했으며 보닛엔 세로로 줄무늬를 더했다. 전체적으로는 베이스가 된 2018년형 GT-R 니스모 버전보다 루프가 54mm나 낮아 날카로운 인상이다.


지향하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실내의 소재도 고급스럽게 변경했다. 카본의 양을 더욱 늘렸고 알칸타라를 이용해 이그조틱 한 분위기를 냈다. 엉덩이를 견고히 지지할 시트는 블랙 알칸타라와 블랙 이탈리아 최고급 가죽의 합작품이다. 플라스틱 쪼가리가 넘치는 기본형보다는 특별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변화다.


하체 조율도 GT-R과 다르다. 새로운 디자인의 21인치 경량 휠을 선물했고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앞 255/35 R21, 뒤 285/30 R21)를 둘렀다. 그 안쪽으로 자리한 6피스톤(뒤는 4피스톤) 캘리퍼와 대형 디스크는 브렘보에서 완성한 것이다. 댐퍼는 빌스타인이 도왔다. 


파워 트레인은 GT-R 니스모 버전의 V6 3.8 트윈 터보를 가져와 업그레이드했다. 니스모 GT3 노하우를 반영해 트윈 터보차저와 인터쿨러 사이즈를 키우고 대용량 인젝터를 장착했으며 크랭크샤프트, 커넥팅 로드, 캠 샤프트, 점화 시스템, 흡배기 시스템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꺼내 개선했다. 


덕분에 최고출력은 120마력 오른 720마력에 달하고, 최대토크는 79.5kgm(13kgm 상승)까지 상승했다. 변속기는 강력한 토크에 맞춰 보강한 6단 DCT를 사용한다. 리어 액슬과 디퍼렌셜, 드라이브 샤프트도 업그레이드했다. 공개된 스펙으로 미뤄보아 폭발적인 성능을 내리라 짐작할 수 있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GT-R50 By 이탈디자인은 두 회사의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니스모보다 우아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내세웠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2018년 프로토타입 공개와 함께 50대 한정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아직 매진이라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무래도 니스모 버전보다 5배 이상 비싼 값(약 15억 원)이 걸린다. 고객 인도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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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포인트 쌓으시면 주유권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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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Nline님의 댓글

  • I30Nline
  • 작성일
전세대에비해 확실히 차이나는군요

znz님의 댓글

  • znz
  • 작성일
이것도 사골의 대표주자라 저 가격으로 살 가치가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아무리 50주년 한정판이라고 해도 저 가격이면 다른 모델에 눈이 돌아갈 거 같아요

Miles님의 댓글

  • Miles
  • 작성일
출시한지 올해로 13년차 모델의 한정판에 15억을 낼 사람이 많지는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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