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부활, 포르쉐 904 리빙 레전드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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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904 카레라 GTS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904 리빙 레전드(Living Legend)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960년대 활약한 904 (정식 명칭은 904 Carrera GTS)에 대한 오마주 성격이 짙다.
904년 FIA GT2 규정에 맞춰 제작된 형태다. 1964년 레이스에 데뷔했고 호몰로게이션을 얻기 위해 100대 이상 생산되고 판매도 되었다.
매끈하게 빠진 디자인은 오리지널 904에서 영감을 얻었고 지향점은 초경량 스포츠카다. 포르세 디자인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2014년 폭스바겐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XL1의 카본 모노코크 섀시를 응용해 출발했다. 작고 가벼우면서 효율적인 XL1의 뼈대가 904의 개발 컨셉과 잘 어울렸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파워트레인도 이런 컨셉에 맞춰 선택했다. 고출력을 위해 V8이나 수평대향 엔진이 들어갔으리라는 생각을 보기 좋게 걷어찼다. 대신 바이크에 사용되는 V2 엔진을 사용했다. 이 역시 XL1의 영향을 받은 결과물이다.
디자인 컨셉이기에 출력 등의 스펙은 밝히지 않았다. 참고로 XL1에 쓰인 V2 엔진은 두카티 1199 수퍼레제라의 1.2리터로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했다. 한계 회전수 12,000rpm에 이르는 고회전 유닛이어서 레이스카 감각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 이런 감각은 904 리빙 레전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 엔진을 쓴 XL1의 성능을 토대로 904의 성능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데, 제로백은 5초, 최고속도 250km/h 이상은 쉽게 도달할 수 있으리라는 예상이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상상 속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성능이다. 포르쉐가 904 리빙 레전드의 양산 계획에 대해서 입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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