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20i VS 325i

안녕하세요 스파이 여러분.
오늘은 제가 몰았던 320i와 325i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320i는 원래 제것이 아니고 어머님께서 모시던 거였는데 제가 나중에 차 팔고 차가 없어졌을때 320i를 덮쳐서 (잇힝--*)제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타다가 반년뒤에 325i와
트레이드를 했습니다^^

320i와 325i의 차이점이 있다면.
320i는 I6 2.2L 168마력에 토크는 173이구요.
325i는 I6 2.5L 184마력에 토크는 191입니다. 제가 듣기로는 한국에서의 325i는
192마력인걸로 압니다^^

320i는 2001년형이였고 325i는 2004년형입니다.

비교되는 점
E46의 첫 모델인 320i와 페이스 리프트모델인 325i의 외관이 다릅니다.
320과 325는 똑같은 기어비를 가질줄 알았는데 다르더군요.325가 더 스포티합니다.

연비
320은 그럭저럭 괜찮다고 느껴지는 연비인데 325i...정말 기름 많이 먹습니다.
천천히 몰면 괜찮은데...솔직히 BMW에서 엔진과 기어비 조절을 완전히 사람이
몰면 몰수록 더 밟고 싶게끔 만들어 놔서 악셀을 안 띌수가 없습니다.
오죽하면 항상 부드럽게 운전하는 여자들이나 아저씨들도 3시리즈 몰면 거칠게 나갑니까 -ㅁ-;;;(저 아는 형, 아저씨, 누님을 예로 들어)

320은 리터당 8키로정도 간거 같고 325는 리터당 7키로 가는것 같습니다. 근데 좀 밟으면 리터당 4키로 나옵니다 =ㅁ=.

기어비
320i 각 기어당 최고속도
1단 = 52km 2단 110km 3단 140km 4단 200km 5단 200부터 ~쭈욱
320i는 더욱더 사람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하는 이유가... rpm있잖습니까?
6000rpm에 레드존이 그려져있습니다. 근데 만약에 차가 컨디션이 좋다, 언덕이 아니라 지평선이다, 차 잘 나간다 싶으면 ECU가 6800rpm까지 밟게 해줍니다.
레드존에서 7000rpm까지 갈때 그 스릴가 쾌감은 스릴만점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325i 각 기어당 최고속도
1단 = 52km 2단 = 85km 3단 120km 4단 190km?200? 5단 최고속도 206에 제한
여기에서...320과 비교되는 점이 기어비입니다.
토크도 더 높은 325가 더더욱 짧은 기어비가 있기에 가속력도 더 빠른거 같고 밟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320보다 약간 부드럽게 나갑니다.
저번에 프리웨이에서 190까지 밟아봤는데 그때 rpm이 5500쯤에 있었던걸로 기억되는걸로 보아 4단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인테리어 = 바뀐점 있나?
없습니다만 아주 미세한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어 front reading lights, rear reading lights
페이스 리프트 전 모델은 불투명한 램프입니다만 페이스 리프트 된 모델은 라이트 커버가 투명합니다.

아 그리고 BMW 3시리즈는 브레이크 하나 아주 죽입니다.
밀리는 느낌이 안 나구요 좋습니다.

아 그리고
오토매틱일 경우 이것이 변했습니다.
320같은 경우는
+
- 이런 순서였습니다. 위로 하면 + 아래로 하면 - 기어였는데요 325는 그 반대입니다.
-
+ 라서 무지무지 헷갈립니다(저 같이 320에 익숙해진 사람은 헷갈리지요)


BMW의 장단점
그것이 알고싶다.
325의 장점
동급 차종 A4 1.8T나 벤츠 C230에 비해 스포티한 세팅, 스포티한 엔진소리, 쎄끈한 생김새, 아주 좋은 느낌의 브레이크. 봐도 안 질리는 디자인. 시동 켰었을때 딱 라이트가 위 아래로 시야를 조절하고 확보하는 오토레벨링 센서의 뽀대(HID)
시속 200대에서도 안정적인 핸들링. 심하게 몰고 딱 차를 세워서 공회전 시킬때에 엔진이 가만히 600rpm에 버팅기고 있을때. (미국차들은 심하게 몰고 세우면 rpm이 춤을 추죠~ 위잉 위잉 거리면서) (325도 가끔 어쩌다가 춤춥니다.)


단점
옵션이 너무 많다. 쓰잘데 없는 옵션도 비싸다.연비가 소나타 2.7보다 더 나간다.
너무 부드러워서 졸음운전 할때가 가끔 있다?
오히려 320 보다 325가 더 조용하고 너무 부드러워서 졸음이 잘 옵니다.
튜닝파츠가 더럽게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다.머플러 뚫고 싶어도 마음에 드는 머플러도 없을 뿐더러(디자인) 머플러 뚫었다 쳐도 BMW를 개조시켰다고 많이 욕먹을거 같다. 또 휠이 7스포크인데 더럽게 닦기가 힘들다.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휠이 렉서스 IS300에 나오는 5스포크 17인치 휠과 아우디 17인치 5스포크 휠과 인피니티 G35 쿠페의 7스포크 휠이다. 왜냐구? 닦기도 쉽고 이쁘니깐.
M3휠 닦기가 쉬울거 같다.
가끔 이유모를 정체불명의 진동을 느낄수가 있다. 현재 왼쪽 사이드 미러에서 시속 50키로 이상부터 달릴때 휘이이이잉 거리는 소리가 난다. 음악키면야 안들리지만 상당히 거슬린다. 그리고 아침에 시동 키고 엔진이 웜업 할때 끼리링 끼리링 거리는 쐬 가는 소리가 들린다. (고치러 가야지...) 한마디로 결함이다.
그리고 도로 컨디션이 안 좋으면 뒤에서 플라스틱 물건들기리 부딪히는 드그득 드그득 소리가 나는데 이것도 고치러 가야한다. 아참 그리고 의자에서 삐그덕 삐그덕 소리가 어쩔때 나는데 상당히 아주 상당히 거슬린다. 3년동안 무조건 공짜니깐 빨리 고치러 가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분들에게 고합니다.
스포츠 헤어 스타일에 얼굴 좀 송승헌이나 차승언 아니면 권상우 같이 좀 아주 깔쌈하고 쌔끈하시게 생기신 분들, 튀는거 좋아하고 아주 파격적인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파격적인 디자인의 일제차가 어울리시기도 하겠지만 \"기계적인 일제 디자인\"을 굉장히 싫어하고 좀 \"예술 감각적인 유럽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3시리즈 구입하십시요. 후회는 하시지 않을겁니다.

만약 덩치도 있으시고 스포츠 헤어스타일이긴 한데 점잖은거 좋아하시면서 굉장히 부드러운 성격을 소유하신 분들이라면 (특히 정장 어울리시는 분들) 아우디 A4 검정색 아주 권장합니다.

만약 피부도 하야면서 좀 상큼발랄 하면서 깨끗한 외모를 가지신 분들은 벤츠를 권장합니다.

이만 잡다한 시승기 끝마추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