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브로엄 시승기

작성자 정보

  • 김철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3,470 조회
  • 8 댓글
  • 13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안녕하십니까 ?
브로엄 95년식SOHC를 몰다가 뉴프린스,포텐샤2.2,크레도스를 몰다가
다시 뉴브로엄 96년식 DOHC 몰고 있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뉴브로엄 사고 너무 후회했습니다.
제가 다시 브로엄을 산 이유가 95년식 SOHC 가 너무나도 승차감도 좋고소음도 조용했기에 다시 사게 된것입니다.
그런데 소음은 옛 브로엄만 못하고 승차감도 더 떨어지는것 같아서
너무나도 실망을 금치 못했는데 엔진오일을 지크XQ 갈고 점화플러그,배선,드로틀밸브 청소, 드라이버 샤프트 조인트베어링 교환,미션 미미 교환,캠 교환,앞타이어 교환,휠얼라이어먼트 교환,데오 오일교환 작업을거쳐서 지금은 멋진 원래의 브로엄의 진가가다시 나타나게되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승차감을 논하면 제가 회사차로 그랜져XG 를 몰고 다니는데 소음은솔직히 그랜져XG 가 한수 위인것은 사실이지만 뉴브로엄도 90%정도 따라올만큼 상당히 정숙합니다. 그리고 고속에서 시속 110키로에서는 알피엠 2천정도 떨어지는데 그때는 그랜져XG나 뉴브로엄 비슷비슷합니다. 고속에서 안정감도 그렇게 떨어지지도 않구요
참고로 그랜져XG 는 2.5 V6 엔진이고 뉴브로엄은 2.0 4기통 DOHC 엔진입니다. 당연히 그랜져가 6기통이라 엔진이 부드럽게 돌아가는것은 사실입니다만 브로엄도 상당한 정숙성을 자랑합니다.
코너링도 상당히 만족할만하구요. 그러나 승차감은 아무래도 그랜져쪽 편을 들고 싶습니다. 상당히 Hard 한 서스펜션을 택한탓인지 몰라도 승차감은 좀 떨어지지만 대신 고속에서 상당히 안정감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핸들에서 오는 묵직함은 그랜져XG 쪽이 좋습니다.
연비는 브로엄은 고속도로에서 12km/l 시내주행시 9km/l 이라고 판단하시면 되구요. 그랜져XG 는 고속에서 11km/l 시내주행시 7km/l 로 브로엄이 더 좋습니다.
부품은 그랜져가 회사차인관계로 제가 직접 안갈아봐서 가격을 모르겠지만 브로엄보다 좀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인테리어는 그랜져XG 보다도 뉴브로엄쪽이 좀 떨어진다고 객관적으로 판단되어지나 그래도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봅니다. 판넬사이에 좀 벌어지는등 마무리는 역시 옛날 대우차답다고 생각하지만 그랜져XG도 뒷 마무리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고속에서의 풍절음은 그랜져쪽이 더 조용합니다. 그러나 두 차종모두
풍절음이 납니다.
오디오쪽으로 보면 자체 엠프와 스피커가 6개를 갖춘 그랜져가 더 음질이 훌륭합니다.
그러나 오디오 조절 버튼은 오히려 브로엄쪽이 쓰기 편합니다.
브로엄은 밤에 키 조명장치가 안되어 있어서 열쇠넣을때 엉뚱한데에
넣기 일쑤이기도하지만 ...
천장은 브로엄 참 낮습니다. 제 키가 178 인데 천장에 머리가 닿을락 말락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별로 신경 안쓰여지더군요.
차체는 앞이 굉장히 길어서 운전경력 14년인 저도 좀 신경이 쓰이더군요.

굉장히 얘기가 길어졌는데 브로엄과 그랜져XG와의 성능비교만 해서는 종합적으로 그랜져가 우월한것은 사실입니다만 연식대비,가격등을 고려해볼때는 브로엄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제가 04/01 에 96년12월식 5만3천 오토, 풀옵션을 230만원(Only 차가격)에 중고차 업자에게 샀다는 사실 참고해 두시구요.
물론 살때 이전등록비,수리비용 합치면 300만원 들었지만서두..
그래도 솔직히 수리비용이라고 해도 부품교체비용이 거의 다이구요.
아무튼 너무너무 좋은 차라고생각됩니다.
브로엄보다 같은 연식 100~150만원 비싼 마르샤같은 차보다는 적극 추천입니다. 물론 마르샤도 조용하고 좋더라구요. 그러나 명차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브로엄은 한국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명차후보에 추천해도 부족함이 없는 좋은 차라고 생각됩니다.

 



관련자료

댓글 8

한창옥님의 댓글

  • 한창옥
  • 작성일
차에 애정을 가지고 타시니 보기좋네요,,개인적으로 브로엄 한7년전에 탄기억으로는 실내가 무지좁다는 느낌이 젤먼저 받았었죠,,,특히 뒷자리는<BR>,,,디자인면에서는 윤간거리가 지나치게 좁은거 빼고는  중후함은 그랜저 못지 않죠,폐차할때까지 좋은 추억 간직하시길 바래요<BR>

홍상욱님의 댓글

  • 홍상욱
  • 작성일
브로엄..지금은 보수적인 느낌이지만 왕년의 명차죠<BR><BR>

김우성님의 댓글

  • 김우성
  • 작성일
뒷자리가 좁다는 말은 브로엄이 후륜구동방식이기때문으로<BR>해석해도 될까여??

이혁준님의 댓글

  • 이혁준
  • 작성일
※ 기타의견 (100자이내)- 바르고 고운말을 사용해 주세요.

이혁준님의 댓글

  • 이혁준
  • 작성일
저렴하면서 특이한 카라이프 재밌네요...정말 우리 시대의 클래식카 중 하나이겠지요. 천편일률적인 신차 보다 훨씬 나은 것 같네요...ㅎㅎㅎ

전흥재님의 댓글

  • 전흥재
  • 작성일
우리나라 후륜구동차 중에서 최고의 명차임은 틀림없는듯 하네요<BR>사실 뒷자리 좁다지만 앉아서 가는데는 불편 없어요,  머.. 딴짓한담 몰라두

노현택님의 댓글

  • 노현택
  • 작성일
브로엄이 한국의 관용차로 알려진 차입니다 차튼튼하고 애어콘빵빵하고 하지만 눈길에 후륜구동이라 체인3개 정도를 차야 안전하다는 점

김삿갓님의 댓글

  • 김삿갓
  • 작성일
왕년의 그랜져급 대우의최고급승용차 소나타와비교마시오  소나타는 프린스급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249 / 15 페이지
  • 미국에있는 21만 뛴 터비 댓글 10
    등록자 전윤기
    등록일 11.29 조회 22375 추천 1 비추천 0

    미국에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2001년에 2000년형 터비를 $6,000 주고 구입한후 지금껏 잘타고 있습니다. 전주인 차를 막타다가 은행돈 안…

  • 3000cc 와 1500cc 초보시승기 댓글 17
    등록자 김준
    등록일 11.29 조회 19741 추천 2 비추천 0

    저는 차를 매우 좋아하지만..스펙이나..그런쪽으로 전혀 지식이 없는 관계로..매우 허접해도..너그러이..차를 좋아하는 친구라고 생각하시고 읽어 …

  • 2003 링컨 LS 시승기 댓글 17
    등록자 이준범
    등록일 11.29 조회 19387 추천 14 비추천 0

    가입하고 처음으로 시승기를 써보네요..2003년식 링컨 LS(3000cc)으로 현재까지 10,000키로가 조금 넘은 상태이구요.제차는 아니지만 …

  • 2002 E46 BMW 325i 스포츠 패키지 댓글 15
    등록자 김경옥
    등록일 11.29 조회 20992 추천 5 비추천 0

    (인티즌에서 제 이름을 인식을 못하는군요.. 하는수 없이 어머님의 명의를 빌렸습니다..^^;)밑에 김재선님의 시승기를 잘 읽어보았는데, 몇몇 틀…

  • 닛산 페어레이디 Z(370Z) 시승기 댓글 11
    등록자 박석진
    등록일 01.29 조회 34292 추천 0 비추천 0

    여건이 좋지 않지만 경쟁력 충분 전대미문의 경제위기가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등장한 신형 페어레이디 Z. 스포츠카의 데뷔로서는 결코 …

  • 포드 머스탱 GT 댓글 12
    등록자 권규혁
    등록일 11.29 조회 23733 추천 1 비추천 0

    64년 등장한 초대 머스탱은 포드가 2차대전 이후 출시한 차중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킨 차였습니다. 당시 미국기준으로는 소형차에 해당하는 팰…

  • 포르쉐 엔트리 쿠페, 카이맨 댓글 5
    등록자 박석진
    등록일 09.01 조회 22773 추천 0 비추천 0

    남자를 달리고 싶게 만드는 작년 초가을에 포르셰가 선보인 미드엔진의 스포츠 쿠페, 카이맨 S에 이번 여름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 되었다. 이름 하…

  • Mclaren SLR : NAVI 2004년 2월호에서.. 댓글 10
    등록자 전홍철
    등록일 11.29 조회 20634 추천 6 비추천 0

    평소에 멕라렌관련된 기사 얻어만 보다가 잡지에 기사가 하나 있길래 번역해서 올립니다. NAVI라는 일본잡지 2004년 2월호에 실린 기사이고, …

  • Subaru Outback 시승기 댓글 3
    등록자 권규혁
    등록일 06.20 조회 14747 추천 0 비추천 0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미국 패밀리카 시장은 스테이션 왜건이 장악하고 있었습니다.빅 3의 승용차는 대부분 왜건모델을 갖추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 르노삼성 뉴 SM3를 타본 소감 댓글 2
    등록자 박영문
    등록일 06.24 조회 35384 추천 0 비추천 0

    이러저러해서 르노삼성 뉴 SM3를 타봤습니다. 사실 국산 준중형차에 그리 좋은 감정이 없는지라(차체를 이상하게 키워놓고 배기량은 쥐꼬리죠) 큰 …

  • [시승기]자꾸 눈길이 가는 차 FJ크루져~ 댓글 3
    등록자 박홍주
    등록일 09.09 조회 59506 추천 0 비추천 0

    자꾸 눈길이 가는 차 FJ크루져~ 출시 직 후 이 차를 소개한 적이 逞嗤? 직접 시승을 해 보지는 못했었습니다 4월 쯤 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

  • 2021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 리뷰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25 조회 9441 추천 0 비추천 0

    2021 Mercedes-Benz S-Class Sedan First Drive Review: The Pinnacle Of Luxury BY J…

  • 포드 머스탱 GT 컨버터블 댓글 5
    등록자 권규혁
    등록일 07.03 조회 16954 추천 0 비추천 0

    요즘 GM과 포드가 S&P로부터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판정받는 등 미국 자동차업체의 쇠락이 급격히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산 자동…

  • 2021 마쯔다 MX-5 미아타 RF 댓글 2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25 조회 15723 추천 0 비추천 0

    2021 Mazda MX-5 Miata RF Test Drive Review: Ahead Of The Curve 코너 앞으로! Read in t…

  •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2.0 디젤 댓글 10
    등록자 박영문
    등록일 07.06 조회 36284 추천 0 비추천 0

    탄지 조금 되었지만 기억을 되짚어 봅니다. 우선 다들 아시다 시피 디자인은 라세티 프리미어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근데 1.6L 휘발유 엔진이 …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