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로마(Ferrari Roma) 시승기

작성자 정보

  • 탑보드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564 조회
  • 4 댓글
  • 1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0_4334.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0_0671.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0_6052.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0_8142.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1_1088.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1_3262.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1_5479.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1_8721.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2_0017.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2_2137.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2_3667.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2_5195.jpg
최근의 페라리와는 다른, 우아하고 여성적인 디자인으로 등장한 신형 4시터 로마. 과연 어떤 달리기 솜씨를 건네줄까? 굽이진 길에서 아름다우면서 사나운 말에 채찍을 들었다.


로마의 스타일에서 과거 다양한 FR 페라리의 느낌이 드러난다. 프런트 주위의 우아한 곡선과 뒤쪽 부분의 처리는 250GT 로쏘의 느낌이 나고 킥 업한 리어 펜더는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페라리로 꼽는 250GT SWB를 연상시킨다. 캠 테일과 일체화된 테일램프는 250GT 카브리올레에서 얻은 아이디어일까? 전체적인 이미지는 275GTB에 가까운….. 타 보지도 않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여러 생각이 드는 스타일이다.


페라리 디자인 센터를 이끌고 있는 만초니는 ‘212 인터’, ‘250GT 로쏘’, ‘330GTC’ 등이 로마 스타일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한다. 


아름다운 스타일은 공기역학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언더 플로어는 평평한 전방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와류 생성기에서 속도를 높여 빠르게 공기를 빼 내는 구조다. 리어 윈도에는 전동 액추에이터에 의해 3단계로 가동하는 액티브 스포일러가 달려 있다. 이것은 보통 때에 보디에 붙어 있다 100km/h 이상에서 솟아 다운포스를 얻는 형태다. 트랙처럼 고속 영역에선 더 많은 다운포스를 얻기 위해 자세를 튼다. 모드의 판정은 차량의 스스로 행하며, 운전자가 버튼으로 조작할 수 없는 구조다.


로마의 기계적인 아키텍처는 포르토피노와 공통점이 많지만, 디지털 아키텍처는 SF90 스트라달레에서 선보인 최신 세대이다. 즉,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크게 진화했다. 


터치를 사용한 컨트롤 시스템에 의해 스티어링 위의 스위치 조작은 크게 개선되었고 16인치 대형 계기판에 보여주는 정보의 종류와 규모를 아주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 오디오와 공조 시스템은 센터콘솔의 8.4인치 터치 스크린으로 조작한다.  


로마가 지금까지의 페라리와 크게 다른 엠블럼을 쓰고 독특한 열쇠고리만 손에 쥔 건 아니다. 가장 큰 차이는 편안함이다. 과거의 페라리 비하면 F8 트리뷰토나 812 슈퍼 패스트쪽도 승차감이 크게 나아졌지만 로마는 그보다 더 편안한다.


또, 단순히 승차감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외부 소음차단과 진동 억제력도 상당히 향상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제 어느 영역에서넌 조수석 승객과 대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런 측면의 GT적인 요소에선 GTC4 루쏘를 능가하는 실력을 보여준다.


차량에서 여유가 느껴지는 건 저속에서 빵빵한 토크를 뿜어내는 V8 유닛 덕이다. 이 엔진과 8단 DCT를 결합한 로마는 1,000rpm부터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조용하면서도 여유가 느껴진다. 두꺼운 토크 밴드를 느끼며 묵직하게 밀어내는 로마의 가속력을 이어가면 7,500rpm의 금방 레드존에 도달하게 된다. 페라리로는 상당히 신사적인 느낌으로 속도를 올려 간다. 


속도와 사용 편의성에 불평과 하자는 없지만 여력을 생각하면 고회전 영역에 좀 더 드라마틱한 걸 보여줘도 좋을 거 같다. 한편, 코너 안으로 돌진할 때 핸들링의 날카로움은 영락없이 페라리다. 트랜스 액슬 특유의 트랙션 감각이 살아나며 맛깔스런 핸들링을 맛볼 수 있다.


페라리의 엔트리 럭셔리를 표방하고 등장한 로마는 미드십 12기통의 특징과 다른 과하지 않은 페라리다. 맵시 있게 입을 수 있는 최고의 페라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위 시승기는 일본 카그래픽 시승기사를 서툰 솜씨로 번역해 본 것입니다. 일본어에 능통하신분들은 아래 링크의 원문을 참고해 주세요 ^^ 

 



탑보드 레벨 12
98%

관련자료

  • 서명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크레이지맨입니다
댓글 4

쌥쌥이님의 댓글

  • 쌥쌥이
  • 작성일
페라리는 일본에서도 좌핸들 모델을 판매하나 보군요
28 럭키포인트 당첨!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디퓨저는 공기를 빠르게 빼내는 게 아니고 느리게 빼내는 역할을 합니다 ㅎㅎ

탑보드님의 댓글의 댓글

  • 탑보드
  • 작성일
글을 보니 오해가 있어 수정했습니다
말씀처럼 디퓨저 자체는 공기를 확산시켜 공기 속도를 늦춥니다
글에서 말한 건 바닥에 있는 공기를 빠르게 뺀다는 의미였는데 제 짧은 글로 전달이 잘 안된 듯합니다
글 수정했습니다 ㅎ

디퓨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대신합니다요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9074554&memberNo=32594659&vType=VERTICAL

Leiws02님의 댓글

  • Leiws02
  • 작성일
로마 한번 타보고 싶네요 아니 그냥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모델을 타보고 싶네요 ㅋㅋㅋ
49 럭키포인트 당첨!

 

 


전체 249 / 8 페이지
  • 2021 도요타 프리우스 [US]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7.01 조회 6323 추천 0 비추천 0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내연기관으로 치면 여전이 많은부분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EV 배터리기반 전기차라고 보면.. 엄청난 구식처럼 느껴집니다. 20…

  • 2017 도요타 C-HR - 착석기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7.01 조회 6751 추천 1 비추천 0

    위 글은 불매운동이 시작하기 3년전 일본의 나고야 박물관에 여행갔을때,일본내 도요펫 이라는 딜러쉽에서 양해를 구하고 찍은 사진들입니다.그당시 소…

  • 2020년형 G70 3.3T AWD시승기 댓글 1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7.01 조회 7773 추천 1 비추천 0

    아래글은 오토스파이에서 G70 리뷰가 없어서,이전에 활동했던 곳에서 개인적인 느낌을 모은글을 다시 엮은글입니다.오타와 오역등이 많이 있고, 개인…

  • 2022 폭스바겐 골프 GTI 트렉리뷰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25 조회 8400 추천 0 비추천 0

    2022 Volkswagen Golf GTI Track Drive Review: LSD For Everyone 2022년형 폭스바겐 골프 GTI…

  • 2021 마쯔다 MX-5 미아타 RF 댓글 2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25 조회 14675 추천 0 비추천 0

    2021 Mazda MX-5 Miata RF Test Drive Review: Ahead Of The Curve 코너 앞으로! Read in t…

  • 2021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 리뷰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6.25 조회 9238 추천 0 비추천 0

    2021 Mercedes-Benz S-Class Sedan First Drive Review: The Pinnacle Of Luxury BY J…

  • 현대 아반떼 N 라인 시승기 댓글 5
    등록자 록키스로
    등록일 01.18 조회 9289 추천 0 비추천 0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아반떼는 그간 긴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의미와 기록을 세워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준중형 세…

  • 사진 리뷰,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댓글 3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1.07 조회 11022 추천 0 비추천 0

    2/21시승차는 "포르쉐 타이칸'의 최고 성능 등급'터보 S '.전후 차축의 모터가 내는 최고 출력은 761PS (오버 부스트시)에 달한다.3/…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