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로마(Ferrari Roma) 시승기

작성자 정보

  • 탑보드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578 조회
  • 4 댓글
  • 1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0_4334.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0_0671.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0_6052.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0_8142.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1_1088.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1_3262.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1_5479.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1_8721.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2_0017.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2_2137.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2_3667.jpg
45b4aa5fdc723dcb96ea0542feb20b7d_1609895972_5195.jpg
최근의 페라리와는 다른, 우아하고 여성적인 디자인으로 등장한 신형 4시터 로마. 과연 어떤 달리기 솜씨를 건네줄까? 굽이진 길에서 아름다우면서 사나운 말에 채찍을 들었다.


로마의 스타일에서 과거 다양한 FR 페라리의 느낌이 드러난다. 프런트 주위의 우아한 곡선과 뒤쪽 부분의 처리는 250GT 로쏘의 느낌이 나고 킥 업한 리어 펜더는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페라리로 꼽는 250GT SWB를 연상시킨다. 캠 테일과 일체화된 테일램프는 250GT 카브리올레에서 얻은 아이디어일까? 전체적인 이미지는 275GTB에 가까운….. 타 보지도 않고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여러 생각이 드는 스타일이다.


페라리 디자인 센터를 이끌고 있는 만초니는 ‘212 인터’, ‘250GT 로쏘’, ‘330GTC’ 등이 로마 스타일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한다. 


아름다운 스타일은 공기역학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언더 플로어는 평평한 전방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와류 생성기에서 속도를 높여 빠르게 공기를 빼 내는 구조다. 리어 윈도에는 전동 액추에이터에 의해 3단계로 가동하는 액티브 스포일러가 달려 있다. 이것은 보통 때에 보디에 붙어 있다 100km/h 이상에서 솟아 다운포스를 얻는 형태다. 트랙처럼 고속 영역에선 더 많은 다운포스를 얻기 위해 자세를 튼다. 모드의 판정은 차량의 스스로 행하며, 운전자가 버튼으로 조작할 수 없는 구조다.


로마의 기계적인 아키텍처는 포르토피노와 공통점이 많지만, 디지털 아키텍처는 SF90 스트라달레에서 선보인 최신 세대이다. 즉,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크게 진화했다. 


터치를 사용한 컨트롤 시스템에 의해 스티어링 위의 스위치 조작은 크게 개선되었고 16인치 대형 계기판에 보여주는 정보의 종류와 규모를 아주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 오디오와 공조 시스템은 센터콘솔의 8.4인치 터치 스크린으로 조작한다.  


로마가 지금까지의 페라리와 크게 다른 엠블럼을 쓰고 독특한 열쇠고리만 손에 쥔 건 아니다. 가장 큰 차이는 편안함이다. 과거의 페라리 비하면 F8 트리뷰토나 812 슈퍼 패스트쪽도 승차감이 크게 나아졌지만 로마는 그보다 더 편안한다.


또, 단순히 승차감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외부 소음차단과 진동 억제력도 상당히 향상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제 어느 영역에서넌 조수석 승객과 대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런 측면의 GT적인 요소에선 GTC4 루쏘를 능가하는 실력을 보여준다.


차량에서 여유가 느껴지는 건 저속에서 빵빵한 토크를 뿜어내는 V8 유닛 덕이다. 이 엔진과 8단 DCT를 결합한 로마는 1,000rpm부터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조용하면서도 여유가 느껴진다. 두꺼운 토크 밴드를 느끼며 묵직하게 밀어내는 로마의 가속력을 이어가면 7,500rpm의 금방 레드존에 도달하게 된다. 페라리로는 상당히 신사적인 느낌으로 속도를 올려 간다. 


속도와 사용 편의성에 불평과 하자는 없지만 여력을 생각하면 고회전 영역에 좀 더 드라마틱한 걸 보여줘도 좋을 거 같다. 한편, 코너 안으로 돌진할 때 핸들링의 날카로움은 영락없이 페라리다. 트랜스 액슬 특유의 트랙션 감각이 살아나며 맛깔스런 핸들링을 맛볼 수 있다.


페라리의 엔트리 럭셔리를 표방하고 등장한 로마는 미드십 12기통의 특징과 다른 과하지 않은 페라리다. 맵시 있게 입을 수 있는 최고의 페라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위 시승기는 일본 카그래픽 시승기사를 서툰 솜씨로 번역해 본 것입니다. 일본어에 능통하신분들은 아래 링크의 원문을 참고해 주세요 ^^ 

 



탑보드 레벨 12
98%

관련자료

  • 서명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크레이지맨입니다
댓글 4

쌥쌥이님의 댓글

  • 쌥쌥이
  • 작성일
페라리는 일본에서도 좌핸들 모델을 판매하나 보군요
28 럭키포인트 당첨!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디퓨저는 공기를 빠르게 빼내는 게 아니고 느리게 빼내는 역할을 합니다 ㅎㅎ

탑보드님의 댓글의 댓글

  • 탑보드
  • 작성일
글을 보니 오해가 있어 수정했습니다
말씀처럼 디퓨저 자체는 공기를 확산시켜 공기 속도를 늦춥니다
글에서 말한 건 바닥에 있는 공기를 빠르게 뺀다는 의미였는데 제 짧은 글로 전달이 잘 안된 듯합니다
글 수정했습니다 ㅎ

디퓨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대신합니다요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9074554&memberNo=32594659&vType=VERTICAL

Leiws02님의 댓글

  • Leiws02
  • 작성일
로마 한번 타보고 싶네요 아니 그냥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모델을 타보고 싶네요 ㅋㅋㅋ
49 럭키포인트 당첨!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249 / 1 페이지
  • 메르세데스 벤츠 CLE 해외 시승 댓글 2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9.15 조회 16077 추천 1 비추천 0

    CLE는 E클래스에 버금가는 쿠페인가?메르세데스 벤츠는 자동차 이름 짓기를 잘하는 편이 아니다. 현행 모델인 'GLE'는 과거 'ML클래스', …

  • 마세라티 MC20 첼로 사진 리뷰 댓글 2
    등록자 목탁
    등록일 09.11 조회 10813 추천 0 비추천 0

    신세대 마세라티의 상징인 슈퍼 스포츠 「MC20」의 오픈 톱 버전 시승. 주행 감각은 페라리나 포르쉐, 맥라렌 등과는 차별화된 독자적인 드라이빙…

  • 현대 아이오닉5 N 프로토타입 시승기 댓글 1
    등록자 hongbo1130
    등록일 06.23 조회 7210 추천 0 비추천 0

    공식 출시에 앞서 새로운 현대 아이오닉 5 N 퍼포먼스 EV를 미리 맛보았습니다.Verdict아직 개발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아이오닉 5 N은…

  • 포르쉐 911 다카르(4WD/8AT) 해외 시승기 댓글 2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2.20 조회 9952 추천 0 비추천 0

    모로코의 모래언덕에서 서핑을 즐기다! 1984년, 포르쉐는 AWD 911로 파리-다카르 랠리를 제패했다. 이제 '911 다카르'가 돌아왔다. 1…

  • 탑기어 현대 포니2 리뷰 댓글 5
    등록자 hongbo1130
    등록일 02.11 조회 13514 추천 0 비추천 0

    현대자동차의 모든 것의 시작이 된 자동차.의외로 영국에 뿌리를 둔 차장점훌륭한 창작 스토리, 넓은 내부, 운전하기 쉬운 역사적 의미단점기본 인테…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트랙 시승기 댓글 4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12.22 조회 13581 추천 0 비추천 0

    지난 11월 토요타가 일본 스피드웨이에서 신형 프리우스 시승회를 가졌다. 정식 공개 이전에 치른 것이기에 시승차는 프로토타입이었다. 양산형보다 …

  • 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쌍용 코란도 e-Motion의 장단점 댓글 9
    등록자 SVO7
    등록일 12.25 조회 15921 추천 1 비추천 0

    최근 유럽 시장에 쌍용의 첫번째 전기차인 코란도 e-Motion이 출시되었습니다.출시와 함께 시승기도 몇 개 올라왔는데 발 번역을 하여 잘못된 …

  • 아우디 Rs6 vs 볼보 V90 댓글 3
    등록자 희득희득
    등록일 12.25 조회 13697 추천 0 비추천 0

    '왜건의무덤'이라고불리는대한민국에서변화가일어나고있다.고성능파워트레인을얹거나,고급스러운디자인이적용되면서'짐차'이미지를벗고멋스러운차종이라는인식이생기…

  • 2021 기아 쏘렌토 - 최고의 가족형 차량 댓글 1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1.16 조회 10996 추천 0 비추천 0

    올해 모터원에서 뽑은 최고의 가족용차량은 고르기 쉽지않았습니다.2021년에는 많은 세단과, SUV 미니밴 등이 있었기때문에 4명의 경쟁자를 고르…

  • 2022 BMW 4시리즈 그란쿠페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1.12 조회 14191 추천 0 비추천 0

    - 균형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총점 8.7/10논란의 중심인 뉴트리아 아니 키드니 그릴은 더이상 이야기 하지맙시다.패스트백 4도어로 4시리즈는 …

  • 2021 포르쉐 718 박스터 25주년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1.12 조회 9533 추천 0 비추천 0

    불가능한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이 특별한 로드스터를 막을자는없습니다.현대식 박스터 GTS 4.0 의 단점은 가격, 꽉끼는 버켓시트, 투머치 블랙 …

  • 2021 메르세데스 S 클래스 - 최고의 럭셔리 차 댓글 4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1.03 조회 11360 추천 0 비추천 0

    럭셔리란 자동차 분야에서 특히나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이러한 걸맞는 지휘를 위해서라면 부드러운 가죽과 세련된 외관이 기본이여야합니다.이번에는 모…

  • 2021 현대 엘란트라 - 최고 가성비상 댓글 1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1.03 조회 15263 추천 0 비추천 0

    새차들은 매년 좋아지고, 특히나 저렴한차는 더 좋아집니다.과거에는 비용을 아끼기위해 절약을위한 편안함, 성능, 기술등을 희생해야했지만, 더이상 …

  • 2022 아우디 RS3 모터원 리뷰 댓글 2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0.27 조회 16385 추천 0 비추천 0

    콰트로 따윈 집어던져요.2022 Audi RS3Engine:Turbocharged 2.5-liter I5Output:401 Horsepower …

  • 현대 코나 N 리뷰 댓글 4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10.15 조회 10730 추천 0 비추천 0

    " 코나 N은 타협점이 없는것같진않지만, 퍼포먼스 SUV보단 핫해치백처럼 느껴진다. "장점 - 오랫동안 웃을수있는 드라이빙 / 수많은 드라이브 …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