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8L 55 TFSI 콰트로, A8L 60 TFSI 콰트로 시승기

작성자 정보

  • 탑보드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5,090 조회
  • 1 댓글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02_7529.jpg

 

4세대로 진화한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A8. 양산차 중 처음으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든 모델에 장착했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시승한 느낌을 전한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4세대를 맞이한 아우디 A8. 정식 데뷔전부터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조건부 자율주행)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메탈로 구성된 새로운 스페이스 프레임 보디 구조,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기술적 하이라이트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15_1562.jpg

 

A8은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슬로건으로 하는 아우디 브랜드의 플래그십이기에 어찌보면 이런 최신 기술을 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므로 기술의 이야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끝이 없다.  


필자가 시승한 모델은 55 TFSI와 60 TFSI으로 모두 롱버전이었다. 우선 60 TFSI의 뒷좌석에 탑승했다. 460마력의 4리터 V8 트윈 터보를 얹은 4시터다. 최고급 소파와 같은 뒷좌석은 모양은 물론이고 촉감과 안정감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시야도 좋다.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29_884.jpg

 

조수석을 앞으로 밀고 그 후면에 구비된 전동 발판을 사용해 넓은 레그룸을 즐길 수 있다. 마사지도 강하게 풀 가동. 마치 루프트한자 기내의 시트와 같다. 눈깜짝 할 사이에 졸음 모드에 든다.


실은 시승차에는 능동형 에어 서스펜션이 달렸다. 일본 사양은 18년 가을 경에 장착이 가능하단. 귀띔이다. 그것은 실로 무서울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냈다. 


이 서스펜션이 달리지 않은 55 TFSI의 뒷좌석에 앉았을 때엔 수십 미터 정도만 달렸는데도 내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승차감이 달랐다. 인간이 한번 사치를 경험하게 되면 약간의 차이로도 돌아갈 수 없는 것과 같다. 


가벼움이 돋보이는 주행 질감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41_478.jpg

 

그렇다면 드라이버즈 카로서의 평가는 어떨까? 파워트레인에 대해서 말하면 55 TFSI도 그다지 불만은 없다. 급발진이나 추월시에 약간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여유를 찾게 된다. 


물론 60 TFSI 정도면 강력하고 낮은 회전에서도 큰 토크를 느낄 수 있다. 스포츠카처럼 달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솔직히는 별도의 큰 비용을 지불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우디는 정직하다. 


도심에서 와인딩로드,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시승했다. 전역에 걸쳐 파워와 차체의 가벼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알루미늄과 고강성 스틸, CFRP, 마그네슘 합금까지도 적재적소에 배치한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는 확실히 신형 A8의 주행의 근간이었다.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55_2204.jpg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55_4238.jpg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55_5994.jpg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55_762.jpg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55_9424.jpg

 

드라이브 모드를 어디에 맞춰도 상황에 따라 캐릭터가 바뀌는 것만으로 느낌이 끊이지 않고 뜻에 따른다. 막힘없이 깨끗하고 경쾌한 느낌은 차체의 크기를 잊게 만들고 자신의 리듬으로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62c73de42ae784629c9eb8bdc0a36955_1510926870_1076.jpg

 

중후하고 깊은 승차감이라는 면에서 벤츠 S클래스보다 조금 아쉽고 FR의 독특한 특성을 강조한 BMW 7시리즈만큼 짜릿하진 않지만 신형 A8은 드라이버즈 카로 멋진 경쾌함을 제공한다. 


덧붙여서 액티브 서스펜션의 완성도를 칭찬하고 싶다. 노면의 불규칙한 충격을 인위적으로 깎는 느낌이 들지만 익숙해지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위 시승기는 일본 카그래픽 시승기사를 서툰 솜씨로 번역해 본 것입니다. 일본어에 능통하신분들은 아래 링크의 원문을 참고해 주세요 ^^ 



 



관련자료

  • 서명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크레이지맨입니다
댓글 1

건담님의 댓글

  • 건담
  • 작성일
인테리어 디자인이 생각보다 마음에 드네요
36 럭키포인트 당첨!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249 / 10 페이지
  • 2002 E46 BMW 325i 스포츠 패키지 댓글 15
    등록자 김경옥
    등록일 11.29 조회 21002 추천 5 비추천 0

    (인티즌에서 제 이름을 인식을 못하는군요.. 하는수 없이 어머님의 명의를 빌렸습니다..^^;)밑에 김재선님의 시승기를 잘 읽어보았는데, 몇몇 틀…

  • 스팅어 시승기 - 클리앙 백봉캉가루 댓글 2
    등록자 소리꾼
    등록일 08.26 조회 20948 추천 0 비추천 0

    기아자동차 시승이벤트에 당첨되어 스팅어를 4박5일간 시승중에 있습니다.오늘로써 3일쨰 시승중인데 지금까지 느낀점을 일반인의 시선에서 써봅니다.시…

  • 국산차의 자존심-에쿠스 댓글 10
    등록자 운영자
    등록일 11.29 조회 20921 추천 1 비추천 0

    요즘 들어 에쿠스에 대한 말이 참 많아서 제가 받은 느낌을 그대로 적을까 합니다. 저희 에쿠스는 JS350(네비게이션포함) 이며, 따라서 지금까…

  • 쉐보레 카마로 SS 잠깐 시승 느낌 댓글 5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2.13 조회 20888 추천 2 비추천 0

    오늘은 용인에 있는 AMG 스피드웨이(용인 스피드웨이)에 다녀왔습니다페이스리프를 마친 카마로SS 시승을 하러 왔는데.....눈이 갑자기 많이 내…

  • * [시승기] 혼다 시빅 (Honda Civic) * 댓글 14
    등록자 이종수
    등록일 11.29 조회 20868 추천 3 비추천 0

    혼다 시빅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 중의 하나다. 시빅(Civic)은 72년 생산을 시작해 95년 1천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금도 연간 3…

  • Mclaren SLR : NAVI 2004년 2월호에서.. 댓글 10
    등록자 전홍철
    등록일 11.29 조회 20640 추천 6 비추천 0

    평소에 멕라렌관련된 기사 얻어만 보다가 잡지에 기사가 하나 있길래 번역해서 올립니다. NAVI라는 일본잡지 2004년 2월호에 실린 기사이고, …

  • ES300 1년을 타고.... 댓글 8
    등록자 송주영
    등록일 11.29 조회 20481 추천 3 비추천 0

    맨날 기사와 올리신 글들을 보면서 눈동냥만 하다가 조금의 도움이 될까해서 제가 타고 다니는 ES300의 시승기를 써볼까 합니다. 자동차에 대한 …

  • 2006 Dodge Magnum SXT
    등록자 김우원
    등록일 03.28 조회 20345 추천 0 비추천 0

    저번과 같이 ㅋ 이 글은 카액션에 먼저 게시했던 글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ㅎ ----------------------------------…

  • 확 달라진 포드 포커스를 타다 댓글 2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11.21 조회 19922 추천 0 비추천 0

    개인적으로 미국차를 별로라 생각했기에 포커스를 타기 전에도 선입견이 있었죠. 헌데 타고 나니 좀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차가 포커스더군요. …

  • 마쓰다 신형 로드스터 시승기 댓글 6
    등록자 박석진
    등록일 09.01 조회 19852 추천 0 비추천 0

    경량 스포츠성은 유지했는가? 2.0리터 엔진과 3넘버 사이즈 바디를 들고 신형 로드스터가 등장했을때 가장 궁굼했던점이 과연 초대 로드스터가 주장…

  • 3000cc 와 1500cc 초보시승기 댓글 17
    등록자 김준
    등록일 11.29 조회 19747 추천 2 비추천 0

    저는 차를 매우 좋아하지만..스펙이나..그런쪽으로 전혀 지식이 없는 관계로..매우 허접해도..너그러이..차를 좋아하는 친구라고 생각하시고 읽어 …

  • 아큐라 TL A-Spec 댓글 8
    등록자 권규혁
    등록일 11.29 조회 19538 추천 2 비추천 0

    미국시장에서 혼다의 위상은 확고합니다. 전체적인 마케팅에서는 도요타에 뒤지지만 기획력에서는 상당히 치밀하다는 느낌이죠. 일제차들은 석유파동이 끝…

  • 2번째.. 94년식 엑센트 1.5 AT시승기입니다.-1부 댓글 15
    등록자 이상석
    등록일 11.29 조회 19417 추천 2 비추천 0

    일단..저번에 올렸던 그랜저 엑스쥐 시승기에 대해서 여담을....'이 학생 전교 1등감인데'하는 리플들을 보면서 마구마구 부담감이 밀려오더라고요…

  • 2003 링컨 LS 시승기 댓글 17
    등록자 이준범
    등록일 11.29 조회 19399 추천 14 비추천 0

    가입하고 처음으로 시승기를 써보네요..2003년식 링컨 LS(3000cc)으로 현재까지 10,000키로가 조금 넘은 상태이구요.제차는 아니지만 …

  • 북미 수출형 투스카니 GT V6 댓글 1
    등록자 운영자
    등록일 11.29 조회 19152 추천 1 비추천 0

    북미형 투스카니 2.7 GT V6 Tiburon에 비해 훨씬 고급스럽고 우수한 퍼포먼스 이미지를 갖는데 성공한 듯하고 이제는 한국적 2인승 쿠페…

알림 0